'안데르손-싸박-루안' 수원FC vs '콤파뇨-전진우' 전북, 외인 공격수 맞대결...양 팀 선발 발표[오!쎈 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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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5년 4월 26일, 오후 12:57

[OSEN=수원종합운동장, 고성환 기자] 최하위 탈출을 꿈꾸는 수원FC와 연승을 노리는 전북현대가 만난다.

수원FC와 전북현대는 26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 1 2025 10라운드에서 맞붙는다. 현재 수원FC는 승점 7(1승 4무 4패)로 12위에 머물러 있다. 반면 전북은 승점 15(4승 3무 2패)로 4위에 올라 있다. 

꼴찌 탈출을 목표로 달리는 수원FC다. 수원FC는 이번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대구(승점 7)를 밀어내고 11위를 차지할 수 있다. 

관건은 수비진이다. 수원FC는 지난 8라운드에서 김천을 상대로 시즌 첫 승을 거두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러나 직전 라운드 안양 원정에서 수비가 흔들리면서 1-3으로 패하고 말았다.

리그에서 두 번째로 뜨거운 전북의 공격력을 막아내려면 수비 안정화가 필수다. 베테랑 풀백 이용이 출전할 수 없는 가운데 이지솔을 중심으로한 수비진이 실수를 줄여야 한다. 외국인 공격수 싸박이 3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며 살아난 점은 반갑지만, 뒷문이 뚫리면 승점을 챙기기 어렵다.

반대로 전북은 나란히 리그 5골을 쏘아올린 콤파뇨와 전진우를 앞세워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전진우는 최근 5경기서 4골을 몰아치는 활약을 선보이며 전북 공격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그 덕분에 전북은 9경기에서 13골을 뽑아내며 선두 대전(17골) 다음으로 많은 득점을 기록 중이다.

직전 라운드 대구전도 콤파뇨와 전진우의 맹활약이 빛났다. 전진우가 멀티골, 콤파뇨가 한 골을 기록하면서 전반에만 내리 3골을 기록했다. 거스 포옛 감독이 "전반전에 보여준 모습이 내가 전북에게 기대하는 최상의 모습"이라고 큰 만족감을 나타낼 정도였다. 

중원 조합에서도 안정감을 찾았다. 김진규와 강상윤, 박진섭이 많은 활동량과 수비 가담을 바탕으로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충실히 해주고 있다. 수비진 역시 베테랑 센터백 홍정호를 필두로 단단한 수비력을 자랑 중이다. 최근 4경기에서 3차례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경기를 앞두고 양 팀의 출전 명단이 공개됐다. 수원FC는 루안, 안데르손, 싸박, 김재성, 서재민, 이준석, 이재원, 이지솔, 이현용, 안준수가 선발로 나선다.

벤치에는 오프키르와 김주엽, 정승배, 지동원, 장윤호, 노경호, 이택근, 최규백, 주호연이 앉는다. 안양전에서 부상 교체됐던 이용은 명단에 들지 못했다.

이에 맞서는 전북은 송민규, 콤파뇨, 전진우, 김진규, 강상윤, 박진섭, 김태현, 김영빈, 홍정호, 김태환, 송범근이 먼저 출격한다. 교체 명단에는 티아고, 박재용, 이영재, 진태호, 이승우, 한국영, 최우진, 연제운, 김정훈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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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