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년만에 12연승' 한화 김경문 감독 "와이스 완벽한 투구 덕에 승리"

스포츠

뉴스1,

2025년 5월 11일, 오후 05:17

한화 김경문 감독이 11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8-0으로 승리한 후 관중석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2025.5.11/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12연승을 내달린 한화 이글스의 김경문 감독이 선발투수 라이언 와이스를 향해 엄지를 치켜세웠다.

한화는 1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8-0으로 이겼다.

한화는 이날 승리로 지난달 26일 KT 위즈전부터 이어진 연승 숫자를 '12'로 늘렸다.

한화가 12연승을 기록한 건 전신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12일 삼성전부터 1992년 5월 23일 쌍방울전(더블헤더 2차전) 이후 33년 만이다. 날짜로는 무려 1만2041일 만이다.

김경문 감독은 경기 후 "와이스가 완벽한 투구로 상대 타선을 막아준 덕에 경기를 우리 분위기로 끌어갈 수 있었다"면서 "좋은 투구로 팀 승리를 지켜준 와이스를 칭찬하고 싶다"고 했다.

와이스는 이날 선발 등판해 8이닝 동안 93구를 던지며 1피안타 2볼넷만 내주는 완벽한 투구로 승리를 책임졌다.

한화는 이날까지 홈·원정 14경기 연속 매진 행진을 이어가기도 했다. 이는 지난해 KIA 타이거즈가 세웠던 KBO리그 최다 기록과 타이다.

김 감독도 "많은 팬 여러분께서 홈, 원정을 가리지 않고 연일 찾아와 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 "더 좋은 경기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