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유는 11일 오후 10시 15분(이하 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이하 웨스트햄)와 2024-2025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극과 극: 유로파 '무패 질주' vs 리그 '역대급 부진'

올 시즌 맨유는 리그와 유럽 무대에서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35경기 10승 9무 16패(승점 39)로 15위에 머물고 있고, 최근 5경기 연속 무승(2무 3패)으로 흐름이 좋지 않다. 지난 4일 브렌트퍼드전에서도 3-4로 패하며 수비 불안을 드러냈다.
반면 유로파리그에서는 9일 열린 준결승 2차전에서 아틀레틱 빌바오를 4-1로 꺾으며 합산 7-1 완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14경기 무패(9승 5무)는 맨유의 구단 역사상 유럽 대항전 최장 무패 기록이다.
빌바오전의 해결사들, 리그에서도?

후벵 아모림 감독은 빌바오전 대비 리그 직전 경기에서 주전 8명을 교체하며 체력 안배를 시도했다.
벼랑 끝 웨스트햄, 맨유 홈에서 이변 노릴수 있을까

웨스트햄은 현재 리그 17위(승점 37)로 최근 리그 8경기에서 4무 4패로 승리가 없고, 원정 성적도 17경기 4승에 그친다. 그레이엄 포터 감독은 조직력 개선을 시도하고 있으나 가시적인 성과는 아직 미미하다. 자로드 보웬(10골)이 공격의 핵심이다.
승점 절실한 두 팀, 흐름 반전의 분수령
맨유는 이후 첼시와의 리그 경기, 그리고 유로파 결승에서 토트넘과 맞붙는다. 이번 웨스트햄전은 팀 분위기 반등의 분수령이자, 리그와 유럽 대회 간 간극을 줄일 기회다. 웨스트햄 역시 리그 후반 부진을 씻고 순위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승점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