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용준(24). (KPGA 제공)
배용준은 11일 제주 서귀포시 사이프러스 골프 앤 리조트 북서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8개를 잡아 16점을 기록했다.
최종합계 38점을 기록한 배용준은 2위 최승빈(32점)을 6점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1억 4000만 원.
KPGA 클래식은 통상적인 '스트로크 플레이'가 아닌 변형 스테이블포드로 진행된다. 타수 대신 스코어마다 부여한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산정하며 앨버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 파 0점, 보기 -1점, 더블보기 이상 -3점이다.
플러스 점수에 대한 배점이 더 높기 때문에 공격적인 플레이를 유도하는 방식이다.
최승빈은 마지막 날에만 14점을 기록하며 맹추격했으나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1, 2라운드 선두였던 옥태훈은 이날 2점을 추가하는 데 그치면서 최종합계 27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우승자인 김찬우는 최종합계 12점으로 공동 47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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