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대구, 이석우 기자] LG 트윈스 문성주 044 2025.05.10 / foto0307@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5/05/11/202505111847770847_6820728ee774a.jpg)
[OSEN=대구, 손찬익 기자] 1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전에서 결승타 포함 4타점 원맨쇼를 펼친 프로야구 LG 트윈스 외야수 문성주는 “운이 좋았다”고 말했다.
기세 오른 LG는 8회 2사 만루서 홍창기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쐐기를 박았다. 결국 7-4로 승리하며 주말 3연전을 쓸어 담았다. 염경엽 감독도 문성주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오늘 좋은 흐름으로 갈 수 있는 중요한 경기였는데 문성주가 중요한 순간에 3타점 역전 적시타를 쳐주면서 경기의 흐름을 우리 쪽으로 가져올 수 있었다”.
문성주는 경기 후 “(박)해민이 형이 좋은 기회를 연결해주셨는데 솔직히 앞에서 해결해주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투수 백정현 선배의 공이 너무 좋더라. 직구가 밀렸는데 운이 좋았다”고 했다.
극심한 타격 부진에 시달렸던 문성주는 잃어버린 타격감을 회복하기 위해 영상 분석을 하는 등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그래서일까. 주말 3연전을 통해 13타수 7안타 5타점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제 모습을 되찾았다.
이에 “코치님께서 조언도 많이 해주시고 많이 도와주셨는데 제가 많이 부족했다. 이번 3연전은 운이 많이 따른 것 같다. 솔직히 이번 3연전을 앞두고 타격감이 완전히 바닥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제 조금 올라온 것 같긴 하다. 잘 유지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문성주는 치열한 순위 경쟁을 어떻게 바라볼까. “선배들도 시즌은 길다는 이야기를 자주 하신다. 3연승을 했으니 당연히 분위기가 다시 올라왔다.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아 있긴 한데 계속 좋은 결과를 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틀 동안 3경기를 치르느라 체력 소모가 어마어마했던 그는 “힘든 시리즈였는데 그래도 이겨서 다행이다. 아마 졌으면 타격이 컸을 것 같다”면서 “다리도 무거운 느낌이고 많이 피곤한데 쉴 때 잘 쉬겠다”고 인터뷰를 마쳤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