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잠실,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KT 위즈가 2주 연속 더블헤더를 치르게 됐다.
16일 오전에 비가 내리다가 점심 무렵부터 그쳤는데, 오후 들어 다시 비가 거세게 내렸다. 오후 4시반 무렵 빗줄기는 다소 누그러졌지만 일기예보에 따르면 밤 10시까지 비 예보가 이어져 있다. 결국 KBO는 오후 4시23분 우천 취소를 결정했다.
이날 경기가 우천 취소되면서, 17일 더블헤더로 치러진다. LG와 KT 모두 2주 연속 더블헤더를 치르는 강행군이 된다.
LG는 지난 10일 토요일에 대구에서 삼성과 더블헤더를 치렀다. KT는 지난 11일 일요일에 수원에서 롯데와 더블헤더를 치렀다.
전날 경기 선발 선수는 같지만, 타순이 약간 바뀌었다. 전날 데뷔 첫 멀티 히트와 첫 타점을 기록한 함창건이 2번으로 올라왔고, 김현수가 2번에서 6번으로 내려갔다.
LG 선발 투수는 손주영, KT 선발 투수는 쿠에바스다. 두 투수 모두 상대 성적이 안 좋다.
쿠에바스는 LG 징크스가 있다. 통산 LG전 성적이 9경기 무승 4패 평균자책점 9.00으로 부진하다. 지난해 이강철 감독은 쿠에바스를 가급적 LG전에 안 내려고 선발 일정을 조정하기도 했다. 쿠에바스는 올 시즌 9경기 2승 3패 평균자책점 5.23을 기록하고 있다.
손주영은 올 시즌 8경기 4승 2패 평균자책점 4.20을 기록하고 있다. 손주영도 KT 상대로 성적이 안 좋다. 통산 5경기 승리 없이 4패 평균자책점 8.72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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