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HN 권수연 기자) 최근 불거진 토트넘 연수 특혜 논란에 대해 강원FC 김병지 대표이사가 사과의 뜻을 전했다.
김병지 대표는 16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최근 불거진 논란에 대해 강원FC와 축구팬 여러분께 사과드린다"며 "팬들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결정으로 심려를 끼쳐드렸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3일 강원 18세 이하(U-18)팀은 토트넘의 지원 하에 영국 런던에서 유소년 연수를 실시했다. 해당 연수에는 김병지 강원 대표이사를 비롯해 강원 유스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신인선수 등 총 28명이 참가했다. 당시 전국에서 선발한 고교생 5명을 추가로 뽑기로 했는데, 해당 리스트에 김 대표의 아들이 포함되며 특혜 논란이 불거졌다.

강원 측은 당초 "김 대표가 팀내 전력강화실과 회의를 거쳐 고교 축구 저변 확대를 위해 타 학교 학생도 선발했다"며 "김 대표의 아들 역시 고교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냈다"고 설명했지만 논란은 가라앉지 않았다. 이에 김병지 대표가 직접 사과에 나섰다.
김 대표는 "앞으로 나르샤를 비롯한 팬 여러분 모두가 납득할 수 있도록 공정하고 평등한 구단 운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사진=강원FC,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