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LA 다저스 김혜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6/14/202506141418774043_684d065a4e3f8.jpg)
[OSEN=길준영 기자] LA 다저스 김혜성(26)이 올스타전에서 보고 싶은 저평가 선수로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14일(한국시간) “매 시즌 올스타 휴식기가 가까워질 때마다 올스타전 출전이 확실시 되는 선수들이 있다. 애런 저지(양키스)나 오타니 쇼헤이(다저스)가 올스타전에 출전한다는건 누구나 알고 있다. 그렇지만 올스타 투표가 시작되면 색다른 후보에 주목하고 싶어진다”며 2025년 올스타급 활약을 펼치고 있는 12명의 선수를 소개했다. 그중 한 명은 김혜성이다.
KBO리그 통산 953경기 타율 3할4리(3433타수 1043안타) 37홈런 386타점 591득점 211도루 OPS .767으로 활약한 김혜성은 지난 시즌 종료 후 포스팅을 통해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01억원) 계약을 맺으며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다저스에 입단한 김혜성은 좀 더 강한 타구를 날리기 위해 타격폼 조정에 들어갔고 이 때문에 시범경기에서는 15경기 타율 2할7리(29타수 6안타) 1홈런 3타점 6득점 2도루 OPS .613으로 부진한 성적을 거두며 도쿄 시리즈 엔트리 탈락은 물론 미국 시즌 개막도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시작했다.
김혜성은 트리플A에서 28경기 타율 2할5푼2리(115타수 29안타) 5홈런 19타점 22득점 13도루 OPS .798을 기록했다. 그러던 중 토미 에드먼의 부상으로 메이저리그 콜업 기회를 잡았고 그 때부터 활약이 시작됐다. 29경기 타율 3할9푼1리(64타수 25안타) 2홈런 10타점 13득점 6도루 OPS .998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에서 꾸준히 기회를 받고 있다.
MLB.com은 “김혜성이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올라오는데는 시간이 조금 걸렸다. 하지만 5월 초 마침내 콜업됐고 환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한국에서 스타 플레이어로 활약한 김혜성은 다저스 데뷔 첫 29경기에서 타율 3할9푼1리, 2홈런, 6도루, OPS .997을 기록하고 있다. 케텔 마르테(애리조나)가 내셔널리그 2루수 올스타 투표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김혜성에게 투표를 해달라. 그는 올스타처럼 플레이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혜성 외에 이번 명단에 포함된 선수로는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오닐 크루스(피츠버그), 스즈키 세이야(컵스), 맷 올슨(애틀랜타), 맷 채프먼(샌프란시스코), 마이크 트라웃(에인절스), 잭슨 할러데이(볼티모어), 주니오르 카미네로(탬파베이), 코리 시거(텍사스), 알레한드로 커크(토론토), 덴젤 클라크(애슬레틱스)가 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