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 2년 남았지만 556억 손실 감수.. 토트넘, '세 시즌 16골' 공격수와 결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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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5년 7월 01일, 오전 10:09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강필주 기자] 토트넘이 브라질 공격수 히샬리송(28)을 처분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이 손흥민(33)과 함께 한 마지막 시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일(한국시간) 토트넘이 클럽 역대 3번째로 높은 이적료를 지불하고 영입했던 히샬리송을 이번 여름 완전 이적으로 처분할 계획이며, 튀르키예 명문 갈라타사라이로의 이적이 유력하다고 전했다. 

히샬리송은 지난 2022년 여름 에버튼에서 토트넘으로 합류했다. 당시 이적료 5000만 파운드(약 927억 원)를 기록한 히샬리송은 장기적으로 해리 케인의 백업은 물론 빈자리를 메울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히샬리송은 세 시즌 동안 프리미어리그 70경기 동안 16골에 그쳤다. 첫 시즌에는 1골(27경기)에 그쳤고, 2024-2025시즌엔 4골(15경기)에 머문 히샬리송이다. 

토트넘은 히샬리송과 계약이 여전히 2년 더 남은 상태지만 금전적 손해를 감수하고 팔기로 결정했다. 이미 도미닉 솔란케(28)와 마티스 텔(20)을 보유한 만큼 히샬리송에 대한 아쉬움이 전혀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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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후임인 토트넘의 새로운 사령탑 토마스 프랭크 감독 역시 히샬리송의 이적을 승인한 상태라고. 히샬리송은 한 때 친정 에버튼 복귀 가능성도 있었으나 데이빗 모예스 감독이 이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히샬리송의 다음 행선지는 갈라타사라이가 유력하다. 갈라타사라이는 지난 시즌 나폴리(이탈리아)에서 임대한 나이지리아 스트라이커 빅터 오시멘이 41경기 37골 8도움의 맹활약을 펼친 후 떠날 것으로 보이면서 히샬리송을 대체자로 낙점했다. 

토트넘은 임대보다는 완전 이적을 선호하고 있다. 현재 히샬리송의 이적료는 2000만 파운드(약 371억 원) 정도. 결국 토트넘은 3000만 파운드(약 556억 원)의 손실까지 감수하면서까지 히샬리송을 팔고 싶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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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히샬리송은 브라질 축구대표팀으로 50경기를 뛰면서 20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 개인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정신적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히샬리송은 에버튼 시절 스승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브라질 사령탑에 부임하면서 다시 대표팀에 발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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