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신났다!' "3진급 출전 일본에 승리 가능!!!" 中 장미빛 전망... 2000년대생 13명으로 도전

스포츠

OSEN,

2025년 7월 01일, 오전 10:21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지형준 기자] 중국이 예고했던 놀랄 일은 없었다. 한국이 무난하게 중국을 잡아내며 '공한증' 역사를 이어갔다.김도훈 임시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6차전에서 중국을 1-0으로 꺾었다.이날 승리로 한국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황선홍 감독, 김도훈 감독 등 세 명의 감독으로 2차 예선을 치루면서 승점 16(5승 1무)라는 성적으로 조 1위를 확정했다. 또한 3차 예선에서 아시아 랭킹 3위로 일본, 이란에 이어서 톱시드 자리를 확보하는데 성공했다.전반 중국 원정 응원단이 열띤 응원을 선보이고 있다. 2024.06.11 / jpnews@osen.co.kr[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지형준 기자] 중국이 예고했던 놀랄 일은 없었다. 한국이 무난하게 중국을 잡아내며 '공한증' 역사를 이어갔다.김도훈 임시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6차전에서 중국을 1-0으로 꺾었다.이날 승리로 한국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황선홍 감독, 김도훈 감독 등 세 명의 감독으로 2차 예선을 치루면서 승점 16(5승 1무)라는 성적으로 조 1위를 확정했다. 또한 3차 예선에서 아시아 랭킹 3위로 일본, 이란에 이어서 톱시드 자리를 확보하는데 성공했다.경기에 앞서 중국 원정 응원단이 대형 오성홍기를 들고 열띤 응원을 선보이고 있다. 2024.06.11 / jpnews@osen.co.kr

[OSEN=우충원 기자] 동아시안컵에 나설 일본 축구대표팀이 이례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A대표팀 주축은 물론 주전급 J리거들조차 제외한 사실상 '3진급 스쿼드'로 대회에 나선다. 선수 육성과 실험에 집중하려는 듯한 접근이다. 설상가상 중국은 일본을 넘어 서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대한민국은 7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중국과 2025 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개막전을 치른다. 이어 11일에는 홍콩, 마지막 15일에는 일본과 차례로 격돌한다. 이번 대회는 FIFA A매치 캘린더에 포함되지 않아 해외파 차출 의무가 없으며, 이에 따라 대부분의 참가국이 국내파 위주로 명단을 꾸렸다.

한국은 K리그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 중심으로 실전 감각과 조직력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택했다. 이에 반해 일본은 자국 리그 선수들을 기반으로 명단을 구성하고 있으나, 그 구성의 방향은 완전히 다르다.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우라와 레즈 소속 선수들의 전면 제외다. 클럽 월드컵 일정으로 인해 체력과 컨디션에 문제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최근 미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우라와는 인터 밀란, 리버 플레이트, 몬테레이를 상대로 잇따라 패하며 조기에 탈락했고, 이후 선수들은 귀국과 동시에 휴식에 돌입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대표팀 감독은 “클럽월드컵 여파로 피로도가 상당하다. 우라와 선수들은 동아시안컵 명단에서 제외한다”고 분명히 선을 그었다. 지난 29일 도쿄에서 열린 J리그 경기를 직접 찾은 그는 “분명 좋은 자원이지만 컨디션 회복이 우선이다. 새로운 인물을 실험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일본 대표팀은 기존 유럽파와 우라와 소속 J리거들을 모두 배제한 사실상 '3군' 수준의 라인업으로 동아시안컵에 나설 전망이다. 주전 경험이 적은 선수들이 대거 포함될 것으로 보여 대회 경쟁력은 현저히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

중국 현지 언론은 이를 기회로 보고 있다. “일본은 핵심 전력이 빠진 3진 상태로 대회에 참가한다. 승산이 있다”고 평가하며 자국 대표팀의 1승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점쳤다. 그만큼 일본의 전력 약화가 분명하다는 분석이다.

반면 대한민국은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동아시안컵 우승을 정조준하고 있다. 주민규, 전진우, 조현우 등 올 시즌 K리그에서 두각을 나타낸 선수들이 대표팀에 승선했으며, 비록 손흥민과 이강인 등 해외파는 빠졌지만, 소속팀에서의 실전 감각과 경기 체력은 오히려 일본보다 우위라는 평가다.

홍명보 감독은 이번 대회를 통해 국내파 중심 대표팀의 완성도를 높이고, 아시아권에서의 리더십을 재확인하겠다는 입장이다. K리그 기반의 선수층이 두터워진 지금, 기존 A대표팀과 유기적인 경쟁 구도를 구축하려는 복합적 전략이 엿보인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한편 일본의 이번 선택은 단기적 성적보다 장기적 플랜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 신예 발굴과 시스템 내 시험 운영에 의의가 있다고 해도, 한국과의 맞대결에서 대패라도 당할 경우 여론은 급변할 수 있다. '실험'이 '무책임'으로 전환되는 순간이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