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HN 박승민 인턴기자) '불혹의 슈퍼스타'가 선수 생명을 연장한다.
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가 재계약 옵션을 행사하면서 2025-26시즌에도 현역 생활을 이어갈 전망이다.
지난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제임스는 내년까지 레이커스와 동행하며 1년간 5,260만 달러(한화 약 710억원)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3년 NBA에 데뷔한 이래 올해까지 22시즌을 소화한 제임스는 어느덧 23번째 시즌을 맞이하게 된다.
이로써 그동안 빈스 카터와 함께 나란히 서 있던 ‘최다 시즌 출전’ 기록에서 다음 시즌 개막과 함께 단독 선두로 올라설 전망이다.
또, 제임스는 다음 시즌 50경기 이상 출전시 로버트 패리시가 보유한 정규리그 최다 출전 기록까지 새로 갈아치울 수 있게 된다.
지난 시즌까지 제임스는 정규리그 1,562경기에 출전했으며, 1위인 패리시가 쌓은 1,611경기와의 격차를 좁혀나가고 있다.

2022-2023시즌에 카림 압둘자바를 제치고 역대 득점 1위에 올랐던 제임스는 지난 시즌까지 42,184점을 기록하는 등 득점 부문에서도 매 경기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2003년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지명된 그는 NBA에서 빠지지 않고 거론되는 스타플레이어이다.
챔피언결정전 네 차례 우승, 챔피언결정전 및 정규리그에서 4회씩 MVP에 선정됐고, 2005-2006시즌 이후 한 번도 빠짐없이 올스타에 뽑히며 지속적으로 존재감을 과시해왔다.
특히, 지난 시즌에도 70경기에 나서 평균 24.4득점, 7.8리바운드, 8.2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식지 않은 기량을 선보였다.
한편, 르브론의 활약상을 감상할 수 있는 2025-26 NBA 시즌은 오는 10월 21일에 개막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