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억, 8억...' 프로배구 男 연봉왕은 황택의, 女는 강소휘-양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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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5년 7월 01일, 오전 09:24

황택의
황택의

(MHN 권수연 기자) 세터 황택의(KB손해보험)와 미들블로커 양효진(현대건설), 아웃사이드 히터 강소휘(한국도로공사)가 프로배구 남녀부 최고 연봉을 수령한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지난 달 30일 2025-26시즌 선수 등록을 공시하며 보수 총액(연봉+옵션) 순위를 함께 공개했다.

남자부에서는 황택의가 5년 만에 연봉 1위 자리를 탈환했다. 황택의는 KB손해보험과 자유신분선수(FA) 잔류 계약을 맺으며 연봉 9억원에 옵션 3억원, 총액 12억원을 받는다.

앞서 황택의는 지난 20-21시즌에 연봉 7억 3,000만원을 받아 이 부문 1위를 차지했고 5년 만에 다시 '연봉킹' 타이틀을 되찾았다. 

황택의의 뒤를 이어 세터 한선수(대한항공)가 연봉 총액 10억 8,000만원(연봉 7억 5,000만원+옵션 3억 3,000만원)으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웃사이드 히터 임성진(KB손해보험)이 연봉 총액 8억 5,0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양효진
양효진
강소휘
강소휘

여자부에서는 베테랑 양효진과 강소휘가 연봉 총액 8억원(연봉 5억원+옵션 3억원)을 받으며 나란히 공동 부문 1위에 올랐다. 뒤를 이어 박정아(페퍼저축은행)가 연봉 총액 7억 7,500만원(연봉 4억 5,000만원+옵션 3억원)으로 2위에 올랐다. 이소영(IBK기업은행)은 7억원(연봉 4억 5,000만원+옵션 2억 5,000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한편 KOVO는 전날 공시를 통해 남자부 12명, 여자부 16명 선수를 FA로 공시했다. 남자부 구단들은 111명의 선수를 등록했고, 여자부는 104명을 등록했다. FA 자격을 얻은 선수들은 공시일로부터 25-26시즌 3라운드 종료일까지 전 구단과 자유계약이 가능하다. 

 

사진=MH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