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어떡해!’ 애리조나 상대로 4타수 무안타…타율 0.240도 붕괴 임박

스포츠

MHN스포츠,

2025년 7월 01일, 오후 01:05

(샌프란시스코 중견수 이정후)
(샌프란시스코 중견수 이정후)

(MHN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극심한 타격 슬럼프를 겪고 있는 이정후가 쉽사리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지난 주말 3연전에 이어 4경기 연속 안타를 생산하지 못하고 있다.

이정후의 소속팀 샌프란시스코는 1일(한국시간) 홈팀 애리조나를 상대로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위치한 체이스 필드에서 원정 경기를 가졌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샌프란시스코가 발표한 선발 라인업 카드에 이정후는 중견수, 6번 타자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부터 근 2달 연속 타격 슬럼프를 겪고 있는 이정후는 이날 경기 전 기준 6월 타율 0.150으로 부진했다.

게다가 지난 주말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상대로 한 주말 3연전에서 10타수 무안타로 침묵했을 만큼 최근 슬럼프가 더 깊어지는 모양새다. 때문에 이날 애리조나를 상대로 반전을 기대했지만 아쉽게도 현실이 되지 못했다.

(이정후)
(이정후)
(이정후)
(이정후)

이정후의 이날 첫 번째 타석은 2회초 공격 때 찾아왔다. 원아웃 주자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이정후는 4구, 83.2마일짜리 커브를 잡아 당겼지만 1루수 앞 땅볼이 되어 3-6-3으로 이어지는 병살타가 됐다.

두 번째 타석은 5회초 공격 때 마련됐다. 원아웃 주자 없을 때 타석에 등장한 이정후는 3구, 95.5마일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타격 했지만 좌익수 뜬 공으로 물러났다. 타구속도는 93마일로 나쁘지 않았지만 야수 정면이었다.

세 번째 타석은 7회초 공격 때 찾아왔다. 원아웃 주자 1, 2루 찬스 상황에서 타석에 등장한 이정후는 3구, 94.7마일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타격했으나 중견수 뜬 공으로 아웃됐다.

이정후의 이날 네 번째 타석은 샌프란시스코가 2:4로 뒤진 9회초 공격 때 차려졌다. 투아웃 주자 없을 때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애리조나 마무리 투수 쉐비 밀러를 상대로 4구, 94.8마일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타격했지만 중견수 뜬 공으로 아웃됐다.

(이정후)
(이정후)

이날 또 다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40이 됐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도 0.704까지 주저 앉았다.

이정후가 침묵한 가운데 경기는 홈팀 애리조나가 4:2로 승리했다.

사진=이정후©MH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