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성문의 질주는 멈췄지만…34경기 연속 도루, KBO 역사를 새로 썼다

스포츠

MHN스포츠,

2025년 7월 10일, 오전 01:00

 

(MHN 이규원 기자)  대기록은 멈췄지만, 한국 프로야구의 새로운 역사를 쓴 값진 발자취였다.

키움 히어로즈의 송성문이 지난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도루에 실패하며 34경기 연속 도루 성공 기록을 마감했다.

 

이날 송성문은 1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1회초 첫 타석에서 우전 안타를 기록한 뒤 2루 도루를 시도했으나, LG 포수 이주헌의 송구에 의해 아웃 판정을 받았다.

현장에서는 세이프 판정이 나왔지만, LG 측의 비디오 판독 요청으로 판정이 아웃으로 번복됐다. 이로써 송성문은 2022년 7월 7일 두산 베어스전 이후 3년 만에 처음으로 도루 실패를 기록하게 됐다.

송성문은 지난해 8월 13일 잠실 LG전부터 지난 6월 29일 고척 삼성 라이온즈전까지 34번 연속 도루에 성공하며 KBO리그 신기록을 세운 바 있다.

지난 5월 2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전에서는 30번째 연속 도루에 성공해 이종범 전 kt wiz 코치가 1997년에 세운 29개 최다 연속 도루 기록을 28년 만에 경신했다.

비록 이날 잠실에서 대기록은 멈췄지만, 송성문의 33연속 도루 성공은 KBO리그의 역사에 남을 위대한 성취로 평가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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