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만큼은 못 떠나!' 마두에케, 토트넘→첼시 거쳐 아스날행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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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5년 7월 11일, 오후 02:20

(MHN 오관석 인턴기자) 토트넘과 첼시를 거친 노니 마두에케가 이번엔 아스날 유니폼을 입을 전망이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11일(현지시간) 아스날과 첼시가 노니 마두에케의 이적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적료는 옵션을 포함해 총 5200만 파운드(한화 약 968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로마노는 또한 "마두에케는 이미 지난 6일 아스날과 5년 계약에 합의했으며 곧 아스날 유니폼을 입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토트넘 홋스퍼 유스 출신인 마두에케는 2018년 PSV 에인트호번 유스로 이적한 뒤 빠른 성장세를 보였고, 2019년 1군 무대에 데뷔했다. PSV에서 그는 80경기 20골을 기록하며 잠재력을 입증했고, 이 활약을 눈여겨본 첼시가 2023년 1월 2900만 파운드(한화 약 540억 원)의 이적료를 지불하며 그를 영입했다.

첼시에서는 꾸준한 출전 기회를 받으며 92경기 20골을 기록했다. 컨디션이 좋은 날에는 밀집 수비를 뚫어내는 드리블과 적극적인 수비 가담으로 팀에 기여했지만, 반대로 볼을 오래 끌거나 드리블 도중 턴오버를 자주 범해 경기 흐름을 끊는 장면도 자주 연출하며 기복 있는 플레이를 보였다.

여기에 워크에식 문제까지 더해지면서 경기 명단에서 제외되거나 감독과 마찰을 빚는 등 이적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실제로 엔소 마레스카 첼시 감독은 한 인터뷰에서 “나는 첼시에서 뛰고 싶어 하는 선수만을 원한다. 그렇지 않은 선수는 떠나도 좋다”라고 말하며, 마두에케를 겨냥한 듯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이처럼 첼시에서의 입지가 불투명해진 가운데, 공격 보강을 노리는 아스날이 마두에케 영입에 나섰고, 결국 빠르게 합의를 마무리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이미 마르틴 수비멘디, 크리스티안 뇌르고르를 영입하며 중원 보강을 마쳤고, 마두에케를 통해 측면 공격에 폭발력을 더할 계획이다.

아스날은 2024-25 시즌 리그와 유럽 무대에서 더 높은 도약을 노리고 있으며, 마두에케는 그 퍼즐의 중요한 조각이 될 전망이다.

 

사진=로마노 SNS,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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