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홍지수 기자] ‘비더레전드(이하 비더레) 40콤보’ 주인공이 후반기에는 나올 수 있을까.
폭발적인 인기를 모은 프로야구는 전반기를 마치고 휴식기에 돌입했다. 12일 한화 이글스의 새로운 홈구장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KBO 올스타전이 열리고 16일까지 휴식기가 이어진다.
17일부터 KBO리그 후반기가 시작된다. 전반기에는 팬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관중 관련 기록을 연일 경신했다. 지난 7월 2일 역대 최초로 700만 관중을 달성했다. 종전 전반기 최다 관중 기록은 2024 시즌 418경기에서 달성한 605만 7,323명, 2025시즌 전반기는 440경기에서 총 758만 228명의 관중이 입장하며 평균 관중 17,228명을 기록했다.
살아있는 홈런의 역사 SSG 최정이 KBO리그 역대 최초 500홈런 고지에 올랐다. 최정은 5월 13일 문학 NC 전 6회말, 좌월 2점 홈런을 기록하며 대기록을 완성했다. 지난해 468호 홈런으로 통산 홈런 1위에 오른 최정은 이번 시즌 500홈런에 이어 전반기 마무리 시점까지 통산 506홈런까지 기록을 늘렸다. 또한 6월 27일 문학 한화 전에서 시즌 10번째 홈런을 치며 자신이 가지고 있는 연속 시즌 두 자릿 수 홈런 기록을 20시즌까지 늘렸다.
전반기 KIA 타선을 이끌었던 최형우는 KBO리그 타자 부문 최초, 최고령 기록을 연이어 경신하고 있다. 6월 11일 광주 삼성 전에서는 4300루타, 6월 24일 고척 키움 전에서는 1700타점을 기록하며 KBO 리그 최다 루타, 타점 1위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또한 지난 5월 월간 MVP를 차지하며, 통산 6회 수상으로 역대 최다 수상, 발표일 기준 41세 5개월 24일로 역대 최고령 수상 기록까지 경신했다.
선수들의 기록은 야구팬들의 관심사였다. 이 가운데 ‘비더레전드(이하 비더레)는 팬들의 즐길거리 중 하나였다. 팬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야구를 즐기는데, ‘비더레’는 매일매일 누가 안타를 기록할지 맞춰보는 것이다. 40콤보를 달성하면 상금도 있기 때문에 팬들은 더 관심을 갖고 참여한다. 상금은 최대 5000만 원이다.
야구팬들은 하루 5경기, 전국에서 벌어지는 경기 중 누가 ‘오늘의 안타 주인공’이 될지 찾는다. 자신이 응원하는 팀, 선수뿐만이 아니다. 매일 야구 현장에 있는 취재기자들의 기사를 통해 정보를 얻고, 어떤 선수가 오늘 안타를 칠 것인지 나름의 분석을 통해 안타를 칠 가능성이 높은 선수를 찾는다.
다음 스포츠게임 ‘비더레전드’는 KBO 10개 구단의 1군 타자 중에 한 명일 매일 선택한다. 자신이 선택한 타자가 안타를 치면 성공으로 인정받고 콤보가 시작된다. 콤보가 연속으로 40콤보까지 이어지면 상금을 받을 수 있다.
전반기 막바지에는 40콤보 주인공이 나오는 듯했다. 39콤보, 38콤보에 성공한 이용자들이 있었다. 하지만 40콤보까지 가지 못했다. 40콤보 달성 여부는 후반기에 꾸준히 지켜봐야 한다.
현재는 이용자 ‘V7’ 24콤보, ‘빈정상한아이’와 ‘타점왕김지찬’이 23콤보, ‘4할타자’와 ‘고고고고’가 22콤보를 기록 중이다. 이들 중에 40콤보 주인공이 나올지, 아니면 또다른 누군가 40콤보에 도전하고 성공할 수 있을지 흥미롭다.
한편 ‘비더레’에 참여하는 이용자들이 꼭 알고 있어야 할 부분은 40콤보 달성자가 나와도 한국시리즈까지 계속 참여 가능하다는 것이다.
상금은 40콤보 달성자에게 시즌 종료 후 1/N로 나누어 지급한다. 중간에 40콤보 달성자가 나온다고 해서 5000만 원 지급하고 끝나는게 아니라 시즌이 끝날때 까지 계속 도전할 수 있다. 때문에 올해 몇 명이나 40콤보를 달성할지 지켜보는 것도 재미 중 하나다.
비더레는 지난 3월 22일부터 시작됐고 한국시리즈 때까지다. 경기가 있는 날 새벽 2시부터 경기 시작 10분 전까지 참여할 수 있다. 오후 2시, 5시 더블헤더로 진행될 경우에는 오후 1시 50분까지 참여할 수 있다.
참여는 다음 앱에서만 가능하다. QR 코드를 찍고 다음 앱을 설치해야 한다. 다음 앱에서 비더레전드 메뉴의 도전하기 버튼을 누르면 된다. 그리고 선수를 선택하면 그날 도전이 완료된다. 선택을 끝낸 팬들은 그날 자신이 선택한 타자가 안타를 기록할지 지켜보면 된다.
야구팬들은 경기가 있는 날마다 이 재미를 즐길 수 있다. 그리고 그날 10개 팀 선발투수들과 주목해야 할 타자에 대해서는 야구 현장을 누비는 전문가들을 통해 선택에 참고할 만한 ‘팁’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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