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타석 홈런→2년 연속 퓨처스 올스타’ 한화 차세대 거포 포수 “기억에 많이 남을 기록” [퓨처스 올스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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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5년 7월 11일, 오후 06:40

한화 이글스 허인서. /OSEN DB

[OSEN=대전,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허인서(22)가 2년 연속 퓨처스 올스타에 선발된 것을 기뻐했다. 

허인서는 1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퓨처스 올스타전’ 사전 인터뷰에서 “우리 홈구장에서 올스타전이 열릴 때 나도 뛸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 설레기도 하고 많은 팬분들 앞에서 경기를 하기 때문에 좀 더 준비를 잘해야 한다는 생각도 든다”고 퓨처스 올스타에 선발된 소감을 밝혔다. 

2022 신인 드래프트 2차 2라운드(11순위) 지명으로 한화에 입단한 허인서는 KBO리그 통산 20경기 타율 2할1푼1리(19타수 4안타) 1타점 1득점 OPS .513을 기록했다. 1군에서는 아직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퓨처스리그에서는 통산 236경기 타율 2할9푼1리(728타수 212안타) 29홈런 143타점 113득점 OPS .838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허인서는 특히 올해 뜨거운 타격감으로 퓨처스리그를 맹폭하고 있다. 36경기 타율 2할9푼4리(102타수 30안타) 8홈런 23타점 14득점 OPS .920를 기록중이다. 지난달 10일 한화전에서는 커리어 처음으로 4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며 북부리그 홈런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한화 이글스 허인서. /OSEN DB

한화 이글스 허인서. /OSEN DB

지난해에는 상무 소속(남부 올스타)으로, 올해는 한화 소속(북부 올스타)으로 퓨처스 올스타에 선발된 허인서는 “올스타에 선발돼서 정말 좋다. 대전 홈구장에서 경기가 열려서 한화팬들이 많이 오신 것 같다.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내가 상무에 있을 때 남부 올스타가 승리했다. 이번에는 내가 북부에 있으니까 남부 올스타를 이길 수 있도록 그것만 생각하고 있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올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허인서는 “6월에 들어서 조금씩 성적도 좋아지고 밸런스도 좋아졌다. 항상 야구가 잘 될 수는 없으니까 기복을 줄이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아직은 쉽게 되지 않는 것 같다. 올해를 계기로 어떻게 사이클을 줄일 수 있을지 더 많이 생각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4연타서 홈런에 대해 허인서는 “프로야구에서 많이 없는 기록이다. 4연타석 홈런은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다. 야구를 하면서 4연타석 홈런을 언제 또 쳐볼까 생각도 했다. 많은 팬분들이 축하를 해주셔서 기분이 좋았다”면서 “아직까지 5연타석 홈런이 없지 않나. 5번째 타석에서는 아무런 생각도 없었다. 그냥 홈런을 쳐야겠다는 생가도 하지 않았다. 그래도 형들은 내가 안타를 치니까 아쉬워 하더라”며 웃었다. 

성공적으로 전반기를 마무리하고 후반기를 준비하고 있는 허인서는 “후반기에도 1군에 최대한 오래 있는 것이 목표다. 그러기 위해서 1군 엔트리에 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1군에서 활약을 다짐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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