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주(23).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민주(23)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이원리조트 오픈(총상금 10억 원)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김민주는 11일 강원 정선군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보기 없이 버디 6개와 이글 한 개를 묶어 8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가 된 김민주는 전날 공동 17위에서 단숨에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김민주는 올 4월 iM금융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일궜다. 이후 한동안 상승세를 타다 최근엔 주춤했는데, 이번 대회에서 다시 기량을 과시했다.
1번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민주는 첫 홀에서 티샷을 그린에 올린 뒤 6.4m 이글 퍼팅을 성공시켰다.
이후 3번홀(파4)에서는 티샷과 세컨드샷이 잇따라 러프에 빠졌는데 42m 거리에서 날린 샷을 그대로 홀컵에 집어넣으며 버디를 추가했다.
6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한 김민주는 후반에도 버디 행진을 이어갔다.
11번홀(파5)과 13번홀(파4), 15번홀(파5), 16번홀(파3)에서 타수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박현경(25)도 이날 순위를 크게 끌어올렸다.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타를 줄인 박현경은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 단독 2위를 마크했다. 선두 김민주와는 3타 차다.
박민지(27)도 6언더파를 추가,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로 단독 3위를 마크했다.
대회 2연패를 노리는 고지우(23)도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 공동 9위로 상위권에 진입했다.
시즌 4승에 도전하는 이예원(22)은 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 공동 17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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