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대전, 이후광 기자] 프로야구 역대 홈런 1위(506개) 최정(SSG 랜더스)의 홈런더비 참가가 무산됐다.
1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KBO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만난 SSG 랜더스 관계자는 “최정이 햄스트링(우측) 부위 통증으로 인해 홈런더비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KBO리그 통산 홈런 신기록 보유자인 최정은 KBO 올스타전 ‘컴투스프로야구 홈런더비’ 출전 선수 선정 팬 투표에서 안현민(KT 위즈), 르윈 디아즈(삼성 라이온즈)에 이어 3위(1만7105표)를 차지하며 홈런더비 참가권이 주어졌다. 올 시즌 홈런 1위 디아즈, 5월부터 두 달 동안 16홈런을 몰아친 신흥 거포 안현민과의 진검승부에 기대가 모아졌던 터.
그런데 행사 당일 과거 다쳤던 햄스트링 부위에 다시 통증이 발생했면서 불가피하게 기권을 선언했다. KBO에 따르면 최정의 대체 선수는 없으며, 기존 8명에서 최정을 제외한 안현민, 디아즈, 문현빈(한화 이글스), 송성문(키움 히어로즈), 김형준(NC 다이노스), 박동원(LG 트윈스), 이주형(키움 히어로즈) 등 7명이 홈런더비에 출전한다.
최정은 오는 12일 같은 장소에서 펼쳐지는 KBO 올스타전에는 정상 출전한다는 계획이다. 최정은 올스타 팬투표에서 130만1246표를 획득하며 베스트12 3루수 부문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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