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대전, 이후광 기자] 프로야구 KT 위즈는 올해도 퓨처스 올스타전에 진심이었다.
KT 위즈는 1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KT 퓨처스 선수들이 생소할 법한 10개 구단 야구팬들을 대상으로 홍보 활동을 펼쳤다.
KT가 운영하는 대학생 리포터인 ‘위즈포터’ 12기가 홍보에 앞장섰다. KT는 퓨처스 선수단 홍보를 위해 매년 제작해오던 가이드북을 위즈포터 상반기 우수팀, 준우승팀과 함께 만들었다. 선수단 기본정보, 현장 평가, 올스타전 각오 등 인터뷰를 수록했고, 영화 포스터와 같이 재치 있는 디자인으로 선수별 특징을 부각했다.
KT는 지난 2021년 한국시리즈 가이드북을 시작으로 스프링캠프, 올스타전, 포스트시즌 때마다 세상에 하나뿐인 가이드 책자를 제작하고 있다. KT 커뮤니케이션팀, 전력분석팀, 2군 코칭스태프가 협업해 데이터를 추출하며, 선수 인적사항, 기록, 각오, 전력분석원의 시선 등이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게 특징이다.
올해는 강건, 김병준, 이승현, 김재원에 상무에서 퓨처스리그를 폭격 중인 류현인이 초대장을 받았는데 이들이 퓨처스리그 별들의 축제에 초대된 이유도 상세히 기술돼 있다.
KT는 더 나아가 야구팬들을 위한 특별 굿즈도 제작했다. 전면에 선수단 얼굴, 후면에 올스타를 상징하는 별 모양 손 사진을 삽입해 세상에 단 하나뿐인 부채를 제작했고, 선수단 얼굴 및 올스타전 각오가 담겨 있는 포토카드도 만들었다. 굿즈마다 삽입된 구단 블로그로 이어지는 QR 링크도 눈에 띈다.
KT는 퓨처스 올스타전에 앞서 현장 팬 대상으로 ‘위즈포터가 찾아간다’ 이벤트를 진행했다. 구단 블로그 이웃 추가 시 퓨처스 홍보물, 즉석 사진, 즉석 캐리커쳐 그림을 증정했는데 약 2시간 동안 준비해온 홍보물(포토카드, 가이드북 각 100부씩)을 모두 소진했다는 후문.
위즈포터 상반기 우수자로 선정된 신혜원(21)씨는 “퓨처스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선수들을 알리기 위해 홍보물 기획부터 제작까지 직접 참여하고, 현장에서 팬분들과 만나 홍보하면서 뜨거운 관심을 받아 뿌듯했다”라며 “퓨처스 선수들은 KT 미래를 이끌 주역인 만큼 팬들의 관심과 응원으로 이어졌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KT 공식 블로그를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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