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대전, 이후광 기자] SSG, 한화 팬들은 행복했다. 구단의 미래 최윤석(SSG), 한지윤(한화)의 활약을 등에 업은 북부리그 올스타가 퓨처스리그 올스타전 승자로 우뚝 섰다.
이대진 감독이 이끄는 북부리그 올스타(한화 이글스, SSG 랜더스, LG 트윈스, 두산 베어스, 고양 히어로즈)는 1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개최된 2025 KBO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박치왕 감독이 지휘하는 남부리그 올스타(상무, KT 위즈, 삼성 라이온즈, NC 다이노스, 롯데 자이언츠, KIA 타이거즈)를 4-2로 제압했다.
북부리그 올스타는 지난해 5-9 패배를 설욕하고 2023년 이후 2년 만에 올스타전 승리를 맛봤다.
홈팀으로 배정된 북부리그 올스타는 손용준(유격수, LG) 이민재(중견수, 한화) 최우혁(좌익수, 두산) 허인서(포수, 한화) 최윤석(3루수, SSG) 한지윤(지명타자, 한화) 양현종(1루수, 고양) 이승민(우익수, SSG) 김준상(2루수, 두산) 순의 명단을 제출했다. 선발투수는 김종운(LG).
이에 남부리그 올스타는 류현인(2루수, 상무) 김병준(중견수, KT) 윤준호(포수, 상무) 이창용(1루수, 삼성) 김재상(유격수, 상무) 김동현(좌익수, 롯데) 정현창(3루수, NC) 이승현(지명타자, KT) 박헌(우익수, KIA)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강건(KT)
선취점은 남부리그 올스타의 차지였다. 1회초 1사 후 김병준이 볼넷과 폭투로 2루에 도달했다. 타석에 있던 윤준호가 우익수 뜬공에 그친 가운데 이창용이 1타점 우전 적시타를 치며 0의 균형을 깼다.
남부리그 올스타는 2회말에도 1사 후 이승현의 안타로 달아날 기회를 잡았지만, 박헌의 우전안타 때 2루를 지나 3루를 노린 이승현이 우익수 이승민의 빨랫줄 송구에 태그아웃을 당했다. 이후 류현인의 우전안타로 계속된 1, 2루에서 김병준이 투수 땅볼로 이닝을 끝냈다.
2회말 2사 1, 2루 찬스를 놓친 북부리그 올스타가 3회말 대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김준상이 볼넷, 손용준이 좌전안타로 무사 1, 3루 밥상을 차린 상황. 1루주자 손용준의 2루 도루 이후 허인서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만루를 채웠고, 최윤석이 2타점 역전 적시타, 한지윤이 달아나는 2타점 2루타를 연달아 때려냈다.
남부리그 올스타는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4회초 1사 후 정현창이 내야안타를 친 뒤 투수 견제 실책을 틈 타 2루를 밟았다. 이후 박헌의 내야안타 때 투수의 홈 송구 실책이 발생한 틈을 타 정현창이 득점을 올렸지만,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북부리그 올스타 마운드는 선발 김종운이 1이닝 1실점을 남기고 내려간 뒤 김한중(1이닝 무실점)-박시원(1이닝 무실점)-정세영(⅔이닝 1실점 비자책)-박연준(1⅓이닝 무실점)-임진묵(1이닝 무실점)-원종혁(1이닝 무실점)-김웅(1이닝 무실점)-한지헌(1이닝 무실점) 순으로 뒤를 지켰다.
남부리그 올스타 선발 강건은 2이닝 1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였다. 이어 김대호(⅔이닝 2실점)-김준원(0이닝 2실점)-노재원(1⅓이닝 무실점)-이도현(1이닝 무실점)-정민성(1이닝 무실점)-홍승원(1이닝 무실점)-이영재(⅔이닝 무실점)-김재원(⅓이닝 무실점) 순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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