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손찬익 기자] 탬파베이 레이스가 끝내기 홈런에 무너졌다.
탬파베이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4-5로 고개를 떨다.
김하성(탬파베이)은 벤치를 지켰다. 오른쪽 어깨 부상 여파로 뒤늦게 시즌을 시작한 김하성은 4경기에 출장, 15타수 5안타 타율 3할3푼3리 1홈런 3타점 2득점을 기록 중이다.
복귀전이었던 지난 5일 미네소타 트윈스를 상대로 안타와 도루를 기록했고 지난 10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서는 시즌 첫 멀티히트 달성은 물론 타점과 득점을 신고했다. 특히 11일 경기에서는 0-1로 뒤진 4회 좌월 투런 아치를 쏘아 올리며 올 시즌 처음으로 손맛을 봤다. 그렇기에 김하성의 선발 제외는 다소 의외.
탬파베이 선발 투수는 드류 라스무센. 지명타자 얀디 디아즈-1루수 조나단 아란다-좌익수 제이크 맨검-3루수 주니어 카미네로-우익수 조쉬 로우-유격수 테일러 월스-2루수 호세 카바예로-중견수 챈들러 심슨-포수 대니 잰슨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헌터 도빈스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 보스턴은 좌익수 재런 듀란-3루수 알렉스 브레그먼-지명타자 요시다 마사타카-포수 카를로스 나바에스-우익수 윌리어 어브레유-유격수 트레버 스토리-2루수 마르셀로 메이어-1루수 아브라함 토로-중견수 세단 라파엘라로 타순을 꾸렸다.
선취점은 탬파베이의 몫. 1회 디아즈의 볼넷, 맨검의 우전 안타로 만든 1사 1,2루서 카미네로가 좌전 안타를 때려 1점을 먼저 얻었다.
보스턴은 0-1로 뒤진 2회 어브레유의 우중간 안타, 스토리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메이어가 삼진을 당했고 토로의 2루 땅볼로 2사 1,3루가 됐다. 라파엘라가 우전 안타를 날려 1점을 추격했다. 1-1 승부는 원점.
탬파베이는 3회 아란다의 좌중간 2루타, 맨검의 좌전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마련했다. 카미네로와 로우가 범타로 물러나며 득점 기회가 무산되는 듯했지만 월스가 볼넷을 골라 만루가 됐다. 곧이어 상대 실책과 연이은 패스트볼로 3점을 뽑아냈다.
보스턴은 4회 어브레유의 볼넷, 스토리의 우중간 안타, 메이어의 좌중간 2루타로 1점을 만회했고 토로의 2루 땅볼로 1점 차 턱밑 추격했다. 9회 라파엘라의 좌월 투런 아치로 경기 종료.
탬파베이의 아란다와 맨검은 나란히 2안타 1득점을 올렸다. 선발 라스무센은 2이닝 3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보스턴 선발로 나선 도빈스는 1⅔이닝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