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연승 + 2025 기록 1위' 우상혁, 다음은 도쿄 선수권... "남은 대회 모두 우승 노릴 것"

스포츠

MHN스포츠,

2025년 7월 12일, 오전 11:58

(MHN 이건희 인턴기자, 이규원 기자) '스마일 점퍼' 우상혁이 모나코 다이아몬드리그에서 우승하며 올 시즌 세계 공동 1위 기록을 세우고 세계선수권 기준 기록을 통과했다.

12일(한국시간) 모나코 스타드 루이 2세 경기장에서 열린 2025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높이뛰기 경기에서 우상혁은 2m34를 넘어 2m32를 기록한 얀 스테펠라(체코)를 제치고 우승했다.

이는 올 시즌 실외 최고 기록이자, 우크라이나의 올레 도로슈크와 함께 세계 공동 1위 기록이다.

올해 우상혁은 2월 체코 실내대회(2m31), 슬로바키아 대회(2m28), 3월 난징 세계실내선수권(2m31)에서 연속 우승하며 실내 시즌을 마쳤고, 5월 왓그래비티챌린지(2m29), 구미 아시아선수권(2m29), 6월 로마 다이아몬드리그(2m32) 그리고 이번 모나코 대회까지 출전한 모든 국제대회에서 7연승을 기록했다.

특히 절친이자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해미시 커를 세계실내선수권, 왓그래비티챌린지, 로마, 모나코에서 연달아 제치며 라이벌 구도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이번 2m34 기록은 도쿄 세계선수권 출전 기준(2m33)을 뛰어넘는 기록으로, 우상혁은 랭킹 포인트 없이도 자력으로 출전 자격을 확보했다.

그는 세계선수권 출전을 목표로 기준 기록 통과를 강하게 원했으며, 커, 매큐언, 바르심, 도로슈크 등과 함께 도쿄행 티켓을 확보한 일곱 번째 선수가 됐다.

우상혁은 2025 시즌 개막 전부터 세계실내선수권, 아시아선수권, 세계선수권을 모두 우승 목표로 설정했으며, 이미 두 목표를 달성했다.

구미 대회 이후 "앞으로도 모든 대회에서 우승을 노릴 것이다. 하지만, 남은 대회는 도쿄 세계선수권 우승을 위한 준비 과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제 우상혁은 오는 9월 13일 개막하는 도쿄 세계선수권을 향해 본격적인 준비에 나선다.

 

사진=연합뉴스 

이시간 주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