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 박정환 꺾고 하나은행 슈퍼매치 최종 우승…상금 7500만원

스포츠

뉴스1,

2025년 7월 12일, 오후 05:44

신진서 9단(한국기원 제공)

신진서 9단이 하나은행 바둑 슈퍼매치 결승에서 박정환 9단을 꺾고 우승했다.

신진서 9단은 12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5 하나은행 바둑 슈퍼매치 결승 3번기 2국에서 박정환 9단에 153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지난 5일 열린 1국에서 148수 끝 백 불계승을 거뒀던 신진서 9단은 두 경기 모두 완승으로 결승 시리즈를 마무리했다.

신진서 9단은 우승 후 인터뷰에서 "오늘 아침에 잠깐 연구했던 모양이 대국 초반에 그대로 나왔다"면서 웃었다.

이어 "올해 상반기 성적은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았지만, 아쉬운 부분도 있다"면서 "하반기에도 승패에 연연하지 않고 내 바둑을 두어간다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승리로 신진서 9단은 박정환 9단과의 상대전적을 48승 24패로 벌렸으며, 14번의 타이틀전 맞대결에서 10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시상식은 18일 한국기원 신관에서 열린다. 같은 날 오전에는 이창호 9단을 비롯한 유명 프로기사들과 함께하는 '바둑, 하나로 잇다' PRIVATE 지도기가 진행되며, 오후에는 신진서·박정환 9단과 바둑 팬이 함께하는 릴레이 대국과 팬 사인회 등 부대행사가 이어진다.

2025 하나은행 바둑 슈퍼매치는 하나은행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며 우승상금은 7500만원, 준우승 상금은 2500만원이다. 제한 시간은 시간누적(피셔) 방식으로 각자 10분에 추가시간 40초가 주어졌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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