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서정환 기자] 일본 3군에게 무너진 중국축구가 망연자실했다.
데얀 주르예비치 감독이 이끄는 중국축구대표팀은 12일 오후 용인미르스티다움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2차전에서 일본에 0-2 완패를 당했다.
중국은 한국전 0-3 패배에 이어 일본에게도 졌다. 중국은 대회내내 단 한 골도 넣지 못하고 있다. 중국은 역시 2패를 기록 중인 홍콩과 15일 단두대 매치를 펼친다.
중국언론도 대표팀의 부진에 대폭발했다. ‘소후닷컴’은 “중국이 아시아 최강 일본에게 0-2로 아쉽게 패했다. 중국은 동아시안컵에서 일본을 상대로 10경기서 5무5패로 승리가 없다. 이 저주는 마치 반창고처럼 벗겨낼 수가 없다”고 한탄했다.
중국도 기회가 있었다. 공격수 장위닝이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섰지만 허무하게 기회를 날렸다. ‘소후닷컴’은 “장위닝을 두고 팬들이 ‘축구화를 벗고 맨발로 뛰는 줄 알았다’면서 일침을 날렸다. AFC 최고수비수 후보에 오른 장성룽은 마치 신인처럼 당황했다. 두 중앙수비가 형편없었다. 한국을 상대로도 처참한 모습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한국과 일본에 연패하며 무기력증에 빠졌다. 홍콩에게도 이긴다는 보장이 없다. ‘소후닷컴’은 “일본과 한국이 2연승으로 1,2위를 차지했다. 두 나라와 중국의 차이는 마리아나 해구보다 깊다”고 낙담했다.
마리아나 해구는 지구에서 가장 깊은 해구로 깊이가 10km가 넘는다. 중국축구는 도저히 벗어날 수 없는 깊은 수렁에 빠졌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