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6일 웨이트, 하루 5번 단백질” 김혜성 몸관리 루틴에 美 해설도 깜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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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5년 7월 14일, 오전 07:40

다저블루 공식 SNS 캡처

[OSEN=손찬익 기자] "이렇게 근육질일 줄은 몰랐네!"

미국 현지 방송이 LA 다저스 김혜성의 ‘숨겨진 근육질 몸매’에 주목했다. 일본 스포츠 매체 ‘풀카운트’는 14일(이하 한국시간) 김혜성의 체형과 훈련 루틴이 미국 방송에서도 화제가 됐다고 전했다.

김혜성은 지난 1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 8번 2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경기 중 김혜성이 중전 안타를 기록한 직후, 다저스 공식 중계 방송사인 ‘스포츠넷 LA’에서는 색다른 에피소드가 소개됐다. 캐스터 조 데이비스가 “김혜성과 관련해 커스틴 왓슨에게 들은 흥미로운 이야기가 있다”고 운을 떼자, 벤치 리포터 커스틴 왓슨이 김혜성의 숨겨진 피지컬과 훈련법을 전했다.

왓슨은 “다저스 선수들에게 ‘팀에서 가장 힘 센 선수가 누구냐’고 물었더니 대부분 김혜성을 꼽았다”며 “몸무게는 약 79kg이지만 근육으로 꽉 찬 체형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주 6일 웨이트 트레이닝을 실시하며, 하루 5회에 걸쳐 매번 40g씩 총 200g의 단백질을 섭취한다고 말했다. 우리도 이제 여름 대비 벌크업 방법을 알게 됐다”고 웃으며 말했다.

다저블루 공식 SNS 캡처

해설자 오렐 허샤이저는 “살이 찌면 단백질을 더 마시면 되는 거야?”라고 농담을 던져 중계석에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동산고를 졸업한 뒤 지난 2017년 드래프트에서 넥센 히어로즈의 2차 1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한 김혜성은 지난해까지 1군 통산 953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4리(3433타수 1043안타) 37홈런 386타점 591득점 211도루 OPS .767을 기록했다. 

지난해 127경기 타율 3할2푼6리(509타수 166안타) 11홈런 75타점 90득점 30도루 OPS .841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시즌을 마친 김혜성은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했고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에 계약했다. 

5월 빅리그에 데뷔한 김혜성은 13일 현재 110타수 38안타 타율 3할4푼5리 2홈런 13타점 17득점 11도루를 기록 중이다. 2루수와 유격수는 물론 중견수까지 소화하며 다저스에서 없어서는 안될 존재가 됐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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