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U19 월드컵에서 이스라엘에 61-63 역전패…2연패

스포츠

뉴스1,

2025년 7월 14일, 오전 09:58

19세 이하 여자농구 대표팀의 정현. (대한민국농구협회 SNS 캡처)

19세 이하(U19) 여자농구 대표팀이 이스라엘에 석패하며 2025 국제농구연맹(FIBA) U19 여자농구 월드컵 2연패를 당했다.

강병수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14일(한국시간) 체코 브르노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이스라엘에 61-63으로 역전패했다.

전날(13일) '디펜딩 챔피언' 미국에 53-134로 대패했던 한국은 이스라엘을 상대로 첫 승을 노렸으나 실패, 2연패(승점 2)로 조 4위에 자리했다.

잡을 수 있던 승리였는데 뒷심 부족으로 아쉽게 놓쳤다.

전반전까지 40-32로 앞선 한국은 후반전 들어 공격의 혈이 막혀 이스라엘에 추격을 허용했다.

그리고 50-48로 추격 당한 채에서 돌입한 4쿼터에서 3점 슛 세 방을 허용, 54-61로 전세가 뒤집혔다.

그러나 쉽게 무너지지는 않았다. 정현(하나은행)이 3점포 두 개를 터뜨렸고 이민지(우리은행)가 자유투 한 개를 성공시켜 61-61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한국은 38초를 남기고 이스라엘에 2점 슛을 허용했고, 이를 끝내 만회하지 못해 고개를 숙였다.

정현(18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과 이민지(16점), 최예슬(12점 10리바운드·삼성생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분투했으나 빛이 바랬다.

한국은 15일 오후 9시 30분 헝가리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벌인다.

이번 대회는 조별리그 탈락 팀이 없다. 16개 팀이 참가해 4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른 뒤 모든 팀이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한국이 A조 4위에 자리하면 16강에서 B조 1위와 맞붙게 된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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