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 파머, 클럽월드컵 결승전 MOM...골든볼까지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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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5년 7월 14일, 오전 11:30

(MHN 오관석 인턴기자) 첼시를 우승으로 이끈 콜 파머가 클럽월드컵 골든볼을 수상했다.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클럽월드컵 결승전에서 첼시가 파리 생제르맹을 3-0으로 완파하며 정상에 올랐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단연 콜 파머였다. 그는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결승전 최우수 선수(MOM)로 선정됐을 뿐 아니라, 대회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볼까지 수상했다.

대회 내내 막강한 화력을 뽐내던 PSG의 우위가 점쳐지던 예상과는 달리 첼시는 초반부터 강한 전방 압박으로 PSG의 공격 템포를 늦췄다. 이러한 상황에서 전반 8분, 파머는 주앙 페드루의 센스 있는 백힐 패스를 슈팅으로 연결해 영점 조절을 끝마쳤다.

선제골은 전반 22분에 터졌다. 말로 귀스토의 컷백을 받은 파머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정교한 왼발 감아차기로 파포스트를 향해 공을 밀어 넣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30분에는 리스 제임스의 롱패스를 이어받아 본인이 직접 페널티 박스 안까지 볼을 드리블한 뒤 완벽한 슛 페인팅 동작으로 수비를 속여내고 다시 한번 선제골과 똑같은 땅볼 슈팅으로 멀티골을 작렬했다.

이어서 43분에는 직접 하프라인 아래까지 공을 받으러 내려와 볼을 운반했고, 수비 라인 뒷공간을 파고드는 페드루에게 결정적인 패스를 찔러 넣어 페드루의 골까지 어시스트했다.

파머는 전반에만 3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는 놀라운 활약을 바탕으로 대회 골든볼을 수상했다. 이뿐만 아니라 파머는 드리블 성공 3회, 기회 창출 2회, 큰 기회 만듦 1회를 기록했다. 수비에서도 성실한 모습을 보여줬다. 리커버리 2회, 지상 볼 경합 성공 4회, 가로채기 1회를 기록해 첼시의 무실점에 기여했다.

파머는 이번 클럽월드컵을 포함해 결승전 6경기 5골과 3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결승전의 사나이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이적생 페드루와의 좋은 연계를 보여줘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사진=첼시 SNS,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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