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원권 감독이 베트남 V리그1 탄호아FC와 계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디제이매니지먼트
최원권 감독은 K리그 대구FC 감독직을 수행하며 팀의 안정적인 운영과 전술적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이후 베트남 국가대표팀의 수석코치로 합류해 현지 경험을 쌓았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에는 베트남 클럽팀 감독으로 새 도전에 나서게 됐다.
2025년 베트남 V리그는 12월에 열리는 동남아시안게임으로 인해 예년보다 이른 8월에 개막이 예정돼 있다. 탄호아 FC는 약 한 달간의 훈련 기간을 거친 뒤 본격적인 시즌에 돌입할 계획이다.
최원권 감독은 “베트남에서 국가대표팀을 도우며 많은 것을 배웠고, 이제 클럽 팀에서 그 경험을 실현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며 “탄호아 FC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헌신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2009년 창단한 탄호아 FC는 지난 시즌 V리그1에서 7승 10무 9패 승점 31을 기록, 14개 팀 중 8위를 차지했다. 정규시즌 우승 경험은 없지만 베트남 내셔널컵과 슈퍼컵은 각각 두 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탄오아 FC는 “최원권 감독의 풍부한 경험과 전술적 리더십이 팀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