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권 전 대구FC 감독, 베트남 1부리그 탄호아FC 지휘봉

스포츠

이데일리,

2025년 7월 14일, 오후 05:58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최원권 전 대구FC 감독이베트남 프로축구 탄호아 FC의 새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최원권 감독이 베트남 V리그1 탄호아FC와 계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디제이매니지먼트
최원권 감독의 소속사 DJ매니지먼트는 2025년 시즌을 앞두고 최원권 감독이 베트남 탄호아 FC와 1+1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공식 발표했다. 세부 계약 조건은 상호 협의에 따라 비공개로 하기로 했다.

최원권 감독은 K리그 대구FC 감독직을 수행하며 팀의 안정적인 운영과 전술적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이후 베트남 국가대표팀의 수석코치로 합류해 현지 경험을 쌓았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에는 베트남 클럽팀 감독으로 새 도전에 나서게 됐다.

2025년 베트남 V리그는 12월에 열리는 동남아시안게임으로 인해 예년보다 이른 8월에 개막이 예정돼 있다. 탄호아 FC는 약 한 달간의 훈련 기간을 거친 뒤 본격적인 시즌에 돌입할 계획이다.

최원권 감독은 “베트남에서 국가대표팀을 도우며 많은 것을 배웠고, 이제 클럽 팀에서 그 경험을 실현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며 “탄호아 FC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헌신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2009년 창단한 탄호아 FC는 지난 시즌 V리그1에서 7승 10무 9패 승점 31을 기록, 14개 팀 중 8위를 차지했다. 정규시즌 우승 경험은 없지만 베트남 내셔널컵과 슈퍼컵은 각각 두 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탄오아 FC는 “최원권 감독의 풍부한 경험과 전술적 리더십이 팀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시간 주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