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모들언니 클래스 여전하네' 레알 마드리드 퇴단 모드리치, AC밀란 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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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5년 7월 15일, 오전 08:05

(MHN 금윤호 기자)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눈물의 작별을 한 루카 모드리치가 이탈리아 세리에 A의 AC밀란에 입단했다.

밀란은 15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모드리치와 2026년 6월 30일까지 유효한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 계약은 1년 연장 옵션을 포함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의 등번호는 14번이다.

앞서 유럽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지난달 "모드리치가 밀란과 구두 계약 합의 마무리 단계에 도달했다. 2027년 6월까지 연장 옵션이 포함된 1년 계약이며, 연봉은 350만 유로(약 56억 원)에 보너스가 추가된다"고 전했다.

1985년생의 베테랑 미드필더 모드리치는 2012-2013시즌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했다. 

첫 시즌부터 주전 자리를 꿰찬 모드리치는 특유의 탈압박과 경기 조율 능력, 뛰어난 패스 능력 등을 자랑하면서 레알 마드리드의 허리를 탄탄하게 만들었다.

모드리치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14시즌을 뛰는 동안 597경기 43골 95도움을 기록했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6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 5회, 스페인 라리가 우승 4회 등 총 28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또한 2018년에는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 두 선수만이 독식하던 발롱도르를 차지하면서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임을 입증했다.

여전히 뛰어난 경기 조율 능력과 넓은 시야, 패스를 자랑하는 모드리치이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세대 교체를 단행하면서 그의 출전 시간은 예년과 비교해 자연스레 줄어들었다.

이에 이적을 모색한 모드리치는 2024-2025시즌을 끝으로 레알 마드리드와 동행을 마칠 예정이었다. 그러나 2025 FIFA 클럽 월드컵까지 함께했고, 4강전을 끝으로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완전히 벗었다.

 

사진=AC밀란, 레알 마드리드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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