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우충원 기자] 제주SK FC가 전력 보강을 위해 K리그2 서울이랜드에서 활약한 브라질 출신 윙어 페드링요(등번호 14번)를 임대 영입했다.
페드링요는 아크리타스 흘로라카스(2022~2023, 키프로스)를 제외하면 폰테 프레타, 보우타 헤돈다, 세아라, 아바이 등 브라질 무대에서 활약했으며 2025시즌을 앞두고 서울이랜드의 11번 유니폼을 입었다. K리그2 17경기에 출전해 2골 1도움을 기록했으며 BEST11에도 두 차례 선정됐다.
페드링요는 신장(165cm)은 작지만 근육량이 높은 탄탄한 체구(66Kg)와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1대1 돌파에 강점을 보이는 측면 공격수다. 또 다른 장점인 왼발 킥력도 검증을 마쳤다. 지난 3월 9일(일) 수원 삼성을 상대로 완벽한 왼발 감아차기로 K리그2 데뷔골을 터트렸을 정도.
또한 폭넓은 활동량으로 압박의 선봉과 프랜지션의 변속 기어를 도맡을 수 있다. 끊임없는 압박과 빠른 공수 전환을 선호하는 김학범 감독의 축구 스타일에 딱 맞는 선수다. 적응도 문제없다. 현재 제주SK에는 유리 조나탄, 이탈로, 에반드로, 데닐손 등 외국인 선수 구성이 모두 브라질 선수로 채워져 있기 때문이다.
페드링요는 "현재 K리그1 순위 경쟁이 정말 치열하다. 제주SK가 순위 상승할 수 있도록 달리는 역할을 하고 싶다. 지금은 백 마디 말보다 오직 행동과 노력으로 증명해야 할 시점이다. 제주SK의 모든 구성원들에게 믿음과 신뢰를 줄 수 있는 선수가 되는 게 가장 큰 목표다"라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제주SK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