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경기 연속 멀티골' 메시 활약에 인터 마이애미, MLS 파워랭킹 1위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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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5년 7월 15일, 오후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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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2025시즌이 중반으로 접어든 가운데, 인터 마이애미는 리오넬 메시(38)를 앞세워 순위를 끌어올리며 'ESPN 파워랭킹' 1위에 올랐다.

'ESPN'은 15일(한국시간) "인터 마이애미가 다시 메이저 리그 사커(MLS) 파워랭킹 정상을 탈환했다. 리오넬 메시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다"라고 평가했다.

리그 내 어느 팀도 메시를 저지하지 못하고 있다. 인터 마이애미는 지난 주말 내슈빌을 2-1로 꺾었고, 두 골 모두 메시의 몫이었다. 특히 이 경기로 메시의 ‘5경기 연속 멀티골’이라는 새로운 리그 기록이 완성됐다.

영국 'BBC'는 13일 "메시가 내슈빌전에서도 두 골을 기록하며 MLS에서 다섯 경기 연속 멀티골이라는 신기록을 세웠다"라며 그의 활약을 집중 조명하기도 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이 골로 메시는 시즌 16경기 16골, 내슈빌의 샘 서리지를 제치고 득점 공동 1위에 올랐다. 메시의 멀티골 행진은 5월 몽레알전과 콜럼버스전부터 시작됐다. 이후 FIFA 클럽 월드컵 참가로 잠시 MLS를 떠났지만, 돌아오자마자 다시 멀티골을 폭발시키고 있다. 복귀 후 치른 세 경기에서 모두 두 골씩. 몽레알, 뉴잉글랜드 레벌루션, 그리고 내슈빌까지 연달아 골망을 흔들었다.

ESPN은 "죽음과 세금처럼 당연한 일이 하나 더 있다면, 그것은 메시가 MLS에서 프리킥 골을 넣고 멀티골을 터뜨리는 것"이라며 감탄을 더했다.

이제 인터 마이애미는 리그에서 3경기를 덜 치렀음에도 불구하고, 5연승을 달리며 순위를 빠르게 끌어올렸다. 한때 리그 4위였던 이들은 메시의 맹활약 속에 단숨에 파워랭킹 1위에 복귀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파리 생제르맹을 떠난 뒤에도 메시의 클래스를 의심했던 이들은 이제 더 이상 반론을 제기하지 않는다. 인터 마이애미의 공격은 메시를 중심으로 완전히 재구성됐고, 그는 단순한 '득점원'을 넘어 리그 전체를 흔드는 '현상'이 됐다.

라이벌들도 고개를 숙였다. 파워랭킹 2위는 필라델피아 유니언, 3위는 내슈빌이었는데, 내슈빌은 바로 메시에게 무너진 팀이다. ESPN은 "내슈빌 골키퍼 조 윌리스는 메시에게 결정적인 실수를 범했다. 후반, 메시에게 공을 바로 내주는 어이없는 패스가 결승골로 이어졌다"라고 평가했다.

메시의 독주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현재 리그 MVP 유력 후보로는 메시와 함께 샌디에이고의 안데르스 드레이어가 거론되는데, 드레이어는 22경기에서 11골 13도움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경기당 공격포인트에선 메시가 여전히 독보적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ESPN은 마지막으로 "인터 마이애미가 이번 시즌 얼마나 올라갈 수 있을지는 메시의 컨디션에 달렸다. 하지만 지금의 기세라면, 이들은 리그 정상을 노려볼 자격이 충분하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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