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노진주 기자] 손흥민(33, 토트넘)이 여전히 이적설 중심에 서 있는 가운데, 토트넘의 새 사령탑 토마스 프랭크는 그를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선발로 기용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프랭크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내달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우디네의 스타디오 프리울리에서 파리 생제르맹(PSG)과 UEFA 슈퍼컵에서 격돌한다. 새 감독 부임 후 첫 공식 경기이자 트로피 획득이 걸린 중요한 무대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손흥민 거취가 불확실하긴 하지만, 현재로선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한 주장 손흥민이 왼쪽 윙 포지션에서 경험을 바탕으로 선발 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부상과 컨디션 기복 속에서도 토트넘의 주장을 맡아 팀을 이끌었다. 새 시즌을 앞두고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지만, 프랭크 감독 체제의 첫 경기에서 중심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높단 현지 매체 예상이 나왔다.
'풋볼런던'은 손흥민과 함께 공격 2선에 나설 자원으로는 영입이 유력한 기브스 화이트(노팅엄 포레스트), 그리고 지난 시즌 팀 내 최다 득점자인 브레넌 존슨을 언급했다. 존슨은 프랭크 감독이 브렌트퍼드 시절 영입을 원했던 자원이다.
프랭크 감독은 존슨의 수비 가담 능력과 역습 전개에 높은 점수를 줄 것이라고 '풋볼런던'은 설명했다.
더불어 매체는 최전방 스트라이커로는 도미닉 솔랑케를 찍었고, 미드필드진은 로드리고 벤탄쿠르와 루카스 베리발 조합이 유력하다고 설명했다. 수비라인은 페드로 포로,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 더 펜, 데스티니 우도지가, 골키퍼는 이탈리아 출신 구글리엘모 비카리오가 맡을 것일라고 내다봤다.
PSG는 최근 미국 뉴욕에서 클럽월드컵 일정을 소화한 뒤 3주간 휴식기에 들어간다. 슈퍼컵 직전에야 훈련을 재개한다.
'풋볼런던'은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이자 올 시즌 클럽월드컵 우승까지 노려던 PSG를 상대로 승리하려면, 토트넘은 베스트 전력을 내세워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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