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왜?' 맨유, 첼시서 입지 좁아진 니콜라스 잭슨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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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5년 7월 16일, 오후 03:55

(MHN 오관석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첼시 공격수 니콜라스 잭슨 영입을 진지하게 검토 중이다.

영국 매체 더 타임즈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맨유는 이미 잭슨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이미 첼시에 문의를 진행한 상태라고 전했다.

잭슨은 2021년 비야레알에서 1군 무대에 데뷔했으며, 2022-23 시즌에는 리그 26경기에 출전해 12골 4도움을 기록했다. 17세에 처음으로 길거리 축구에서 벗어나 처음으로 조직적인 축구를 경험한 잭슨이었기에 향후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2023-24 시즌 첼시로 이적했다.

첫 시즌에는 결정적인 골 찬스를 살리지 못하는 장면도 자주 연출됐지만, 44경기 17골 6도움이라는 준수한 기록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2024-25 시즌 전반기에는 16경기 9골 5도움을 기록하는 엄청난 폼을 보여줬다. 본래 장점이던 성실한 전방 압박과 오프 더 볼 움직임에 향상된 골 결정력이 더해지면서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후반기에는 부상과 부진이 겹쳤고, 리그에서 단 한 골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이에 더해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플라멩구와의 경기에서 퇴장까지 당하며 비판을 받기도 했다.

게다가 올여름 리암 델랍과 주앙 페드루 등 새로운 공격 자원들이 첼시에 합류하면서 잭슨의 입지는 더욱 불투명해졌다. 특히 페드루는 클럽월드컵 3경기에 출전해 3골을 터트리며 팀의 우승에 기여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맨유는 최전방의 골 결정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잭슨 영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잭슨의 미래가 불투명해진 현시점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는 것이다.

다만 이적 협상은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첼시는 잭슨의 이적료를 1억 파운드(한화 약 1858억 원)로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매각을 서두르지는 않고 있다.

또한, 아스톤 빌라 역시 올리 왓킨스의 이적 가능성에 대비해 잭슨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구단과의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맨유가 많은 스트라이커를 눈독 들이고 있는 가운데, 다음 시즌 맨유의 최전방을 책임질 선수는 누가 될지 주목된다.

 

사진=연합뉴스, 첼시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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