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최후방' 맨유, '월드컵 위너'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눈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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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5년 7월 16일, 오후 10:00

(MHN 오관석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안드레 오나나를 대체할 새 수문장을 찾고 있다.

아르헨티나 축구 기자 가스톤 에둘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스톤 빌라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를 영입하기 위한 협상을 본격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마르티네스는 아스날 유스 출신이지만, 1군에서는 자리를 잡지 못하고 오랜 기간 임대 생활을 전전하던 무명 선수였다. 그러나 2020년 주전 골키퍼 베른트 레노의 부상으로 기회를 잡았고,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끝에 빌라로 이적해 주전 골키퍼로 자리 잡은 뒤 완전히 꽃을 피웠다.

이후 그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에도 비교적 늦은 나이인 29세에 데뷔했음에도 2021 코파 아메리카, 2022 카타르 월드컵, 2024 코파 아메리카로 이어지는 메이저 대회 3연패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월드컵 골든 글러브, 코파 아메리카 골든 글러브, FIFA 올해의 골키퍼 등 개인 수상도 휩쓸며 세계 최고 수준의 골키퍼로 발돋움했다.

마르티네스의 맨유 이적설은 앙드레 오나나가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면서 다시 한번 수면 위로 떠올랐다. 오나나는 최대 8주간 결장이 예상되고 있으며, 맨유는 오는 19일 시작되는 프리시즌은 물론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도 주전 골키퍼 없이 나서야 할 상황에 놓여 있다.

한편, 이적 협상은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마르티네스는 현재 빌라와 4년의 계약 기간이 남아 있으며, 구단은 그의 이적료로 4000만 파운드(한화 약 742억 원) 이상을 요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맨유가 이 조건을 수용할지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사진=마르티네스 SNS, 오나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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