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지현.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 아시아컵'에 참가하고 있는 여자 농구대표팀이 조별리그를 2위로 마쳤다.
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6일 중국 선전에서 열린 인도네시아와의 대회 조별리그 A조 최종 3차전에서 95-62로 크게 이겼다.
1차전에서 뉴질랜드를 76-74로 이긴 한국은 2차전에서 중국에 69-91로 패했으나 인도네시아를 완파, 중국에 이어 A조 2위에 올랐다.
8개 팀이 참가한 여자 아시아컵은 4팀씩 두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진행한 뒤 각 조 1위가 4강 토너먼트에 직행한다. 조 2, 3위는 4강 진출권을 놓고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A조 2위가 된 한국은 18일 오후 B조 3위 필리핀과 4강 티켓을 놓고 겨룬다. 필리핀을 꺾으면 B조 1위 호주와 준결승에서 격돌한다.
이번 대회는 내년 9월에 열리는 FIBA 여자농구 월드컵 진출권이 걸려 있다. 우승팀은 본선에 직행하고 2∼6위 팀은 월드컵 퀄리파잉 토너먼트에 출전한다.
한국은 아시안컵에서 12회 우승, 중국과 최다 우승 공동 1위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대부분 과거의 영광이다.
한국 여자농구는 2007년 우승 이후 아시아컵을 제패하지 못했다. 2023년엔 5위에 그쳐 대회 창설 이후 처음으로 4위 밖으로 밀려났고, 2024 파리 올림픽 출전 티켓 획득에도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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