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크 토트넘 감독, 일단 '캡틴 SON'으로 존중..."텔이 주전 자리 위협할 것" 주장도 공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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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5년 7월 17일, 오후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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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토마스 프랭크(52)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손흥민(33)을 여전히 구단의 주장으로 존중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하지만 동시에, 손흥민의 주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는 전망도 함께 전해졌다.

영국 'TBR 풋볼'은 16일(한국시간) "프랭크 감독은 손흥민의 리더십에 신뢰를 보내고 있으며, 다음 시즌에도 그를 스쿼드의 일원으로 활용할 의지를 갖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프랭크 감독은 다니엘 레비 회장에게도 손흥민의 잔류를 직접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레비 회장 또한 선수의 뜻을 존중해 이적보다는 잔류 쪽에 무게를 두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지난 시즌 손흥민은 팀 주장으로서 유로파리그를 제패하며 구단 역사에 남을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비록 경기력에 기복이 있었지만 10골 11도움을 기록하며 여전한 가치를 증명했다. 손흥민은 최근 훈련장에 복귀하며 2025-2026시즌 준비를 본격화했다.

반면 손흥민의 입지는 그리 안정적이지 않다는 해석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매체는 "프랭크 감독은 이번 여름 마티스 텔을 약 3,000만 파운드(약 558억 원)에 영입했다. 유럽 U-21 챔피언십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텔은 프랭크 감독이 직접 요청한 자원으로, 향후 손흥민의 주전 자리를 위협할 잠재적 경쟁자"라며 "마이키 무어, 히샬리송 등도 왼쪽 측면에서 출전 기회를 노리고 있다"라고 전했다.

프랭크 감독은 브렌트포드 시절 올리 왓킨스, 이반 토니, 브라이언 음뵈모 등 젊은 공격 자원들의 잠재력을 끌어올린 경험이 있다. 이번에도 텔과의 협업을 통해 비슷한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비록 미국 LA FC와 손흥민의 이적 논의가 있었지만 구체적인 진전은 없었고, 레비 회장이 책정한 이적료(약 5,500만 파운드, 약 1,024억 원)는 현실적으로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 손흥민은 여전히 토트넘에 높은 상업적 가치를 지닌 인물로 평가된다.

결과적으로 손흥민은 새 시즌에도 토트넘에 남을 가능성이 높지만, 주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프랭크 감독은 손흥민을 여전히 팀의 정신적 중심으로 간주하고 있으며, 중요한 역할을 부여할 계획이다. 다만 그 역할이 '주전'일지는 프리시즌 경쟁의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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