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파 결승 해트트릭’ 루크먼, 인터 밀란과 5년 계약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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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5년 7월 17일, 오후 01:55

(MHN 오관석 인턴기자) 아데몰라 루크먼이 인터 밀란으로의 이적에 한 발 다가섰다.

이탈리아 축구 전문 기자 니콜로 스키라는 17일(한국시간) 루크먼이 인터 밀란과 5년 계약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미 이적에 대한 개인 합의는 모두 완료된 상태로, 인테르는 아탈란타와 이적료 협상을 마무리 짓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루크먼은 찰턴 애슬레틱 유스 출신으로, 2017년 에버튼으로 이적해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했다. 하지만 출전 기회를 충분히 받지 못한 그는 이후 라이프치히, 풀럼, 레스터 시티 임대를 거치며 경험을 쌓았다.

전환점은 2022년 찾아왔다. 아탈란타로 이적한 루크먼은 데뷔 시즌부터 33경기 15골 6도움을 기록하며 단숨에 팀의 핵심 자원으로 자리매김했다. 현재까지 아탈란타 소속으로 118경기 52골 21도움을 기록 중이며, 공격진에서의 영향력은 절대적이다.

가장 인상 깊은 순간은 2023-24 시즌 유로파리그 결승전이었다. 당시 무패로 분데스리가를 제패한 레버쿠젠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아탈란타에 구단 역사상 첫 유럽 대항전 우승을 안겼다.

이러한 활약을 높이 평가한 인테르는 루크먼을 올여름 이적시장 최우선 타깃으로 낙점했다. 현재 구단은 아탈란타 측에 4000만 유로의 이적료를 제안했지만, 아탈란타는 최소 5000만 유로를 원하고 있어 조율이 필요한 상황이다.

게다가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리버풀 등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어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테르는 이미 개인 합의를 마쳤다는 점에서 협상 마무리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루크먼의 합류는 인테르의 다음 시즌 공격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진=루크먼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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