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HN 권수연 기자) 한국 배드민턴 간판이자 세계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라이벌 천위페이(5위, 중국)과 다시 만난다.
안세영은 17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일본오픈 슈퍼 750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김가은(18위, 삼성생명)을 세트스코어 2-0(22-20, 21-12)으로 꺾었다.
앞서 32강에서 세계 10위 랏차녹 안타논(태국)을 꺾고 올라온 안세영은 이번 16강전에서도 '집안싸움'을 벌여 선배 김가은을 상대로 한 세트도 내주지 않았다.
안세영은 올해 출전한 말레이시아오픈, 인도오픈, 오를레앙 마스터스, 세계 최고 권위 대회인 전영오픈까지 우승을 거뒀다. 싱가포르오픈에서 라이벌 천위페이에 한 차례 패하며 전승 기록이 끊겼지만 6월 인도네시아오픈부터 다시 우승수를 쌓고 있다.
이번 대회 8강에서도 올해 유일한 패배를 안겨준 천위페이와 다시 맞닥뜨렸다.
상대전적은 천위페이가 13승 11패로 안세영에 근소하게 앞서있다.
두 사람의 맞대결은 오는 18일 오전에 열린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