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찰로바 잔류 쪽으로 가닥…나폴리 관심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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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5년 7월 18일, 오전 06:05

(MHN 오관석 인턴기자) 트레보 찰로바에 대한 첼시의 태도가 이전과는 사뭇 달라진 모습이다.

첼시 소식에 능통한 축구 기자 맷 로는 지난 16일(한국시간) 나폴리가 여전히 찰로바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지만, 첼시는 더 이상 그를 적극적으로 매각하려는 의사를 보이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이어 "구단은 찰로바를 이적 시장에 내놓지도 않았고, 외부의 제안을 유도하지도 않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찰로바는 첼시 유스 시스템을 거쳐 성장한 성골 유스다. 입스위치 타운, 허더즈필드 타운, 로리앙 임대 생활을 거친 그는 2021-22 시즌 첼시 1군에서 첫 데뷔전을 치르며 본격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데뷔 경기에서는 안정적인 수비뿐만 아니라 중거리슛으로 골까지 터트리며 공수 양면에서 만점 활약을 펼쳤고, 토마스 투헬 감독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하지만 이후 두 시즌은 기복 있는 모습을 보였고, 2024–25 시즌 새로 부임한 엔소 마레스카 감독 체제에서는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되며 크리스탈 팰리스로 임대됐다.

그는 팰리스에서 6개월 동안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고, 첼시 수비진의 줄부상으로 인해 조기 복귀했다. 복귀 후 곧바로 수비 라인에 안정감을 더하며 팀에 기여했고, 클럽월드컵에서도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며 우승에 일조했다.

이러한 활약 덕분에 첼시는 찰로바를 더 이상 방출 자원으로 간주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합리적인 수준의 제안이 도착할 경우 이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은 상황이지만, 구단은 선수 판매에 있어 이전보다 조심스러운 모습을 취하고 있다.

나폴리 역시 현재 상황을 인지하고 있으며, 이를 고려해 신중하게 이적 제안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찰로바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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