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이적 관해 힌트도 없다' 토트넘, 몰래 손흥민 대체자 영입 작전→실패로 끝나나

스포츠

OSEN,

2025년 7월 18일, 오후 03:08

[사진] 손흥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요안 위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노진주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브렌트퍼드 공격수 요안 위사(28) 영입을 포기한 분위기다.

영국 매체 ‘기브미 스포츠’는 18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최정방과 윙 모두 소화 가능한) 위사를 데려오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뉴캐슬이 위사 영입에 적극 나설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위사는 2025-2026시즌을 앞두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여러 구단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특히 위사를 “믿을 수 없는 선수”라고 평가했던 브렌트퍼드 시절 때 그를 지도했던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토트넘에 부임하면서 재회 가능성이 제기됐다. 실제로 위사도 토트넘행을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적료는 약 5000만 파운드(약 830억 원)로 추정된다.

하지만 '기브미 스포츠'는 “토트넘은 공식적인 제안을 하지 않았다. 구단 내부에서도 이 같은 결정에 의아하다는 반응이 나왔다”고 전했다.

[사진] 요안 위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위사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35경기에서 19골을 기록하며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활동량과 득점력을 고루 갖춘 그는 측면과 중앙을 오가는 다재다능한 공격 자원이다.

위사가 측면 공격수로 뛸 수 있단 점에게 그가 손흥민 대체자 역할을 할 것이란 분석이 있었다. 그의 영입에 실패하면 손흥민 거취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주장 손흥민과 토트넘 사이 계약 기간은 2026년 6월까지다.

계약 기간이 단 1년밖에 남지 않아 손흥민을 둘러싼 이적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미국,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과 더불어 튀르키예의 페네르바체, 독일 바이어 레버쿠젠 등과 연결되고 있다.

[사진] 손흥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손흥민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7골 10도움을 기록했다.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행진이 끊기며 기량 저하 평가를 받았다. 영국 ‘BBC’는 “손흥민의 폼이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개인 기록에선 아쉬움을 남겼지만 손흥민은 2024-2025시즌 드디어 커리어 첫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유로파리그 정상에 섰다. 이룰 것을 다 이룬 그가 새로운 도전을 선택할지 아니면 잔류해 '리빙 레전드' 역할을 할지 토트넘은 손흥민의 결정을 최대한 존중하겠단 입장이다.

하지만 토트넘 입장에서 적절한 대체자 영입에 실패하면 손흥민을 떠나보내는 게 손해일 수 있다.

[사진] 요안 위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토트넘이 위사 영입 경쟁에서 물러나자 뉴캐슬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뉴캐슬은 공격 보강이 절실한 상황에서 위사를 최우선 타깃으로 설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뉴캐슬은 휴고 에키티케 영입이 무산되면서 대체 자원을 찾고 있는 중이다.

/jinju217@osen.co.kr

이시간 주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