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중원의 '심장', 주드 벨링엄...어깨수술로 25-26 시즌 초반 결장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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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5년 7월 18일, 오후 04:30

레알 마드리드의 주드 벨링엄이 2025년 7월 9일 미국 뉴저지에서 열린 클럽 월드컵 준결승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의 주드 벨링엄이 2025년 7월 9일 미국 뉴저지에서 열린 클럽 월드컵 준결승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MHN 나웅석 인턴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주전 미드필더 주드 벨링엄이 그동안 미루어왔던 왼쪽 어깨 수술을 마치면서 오는 2025-2026 시즌 초반 결장이 불가피해졌다.

주드 벨링엄, 어깨 수술로 약 '3개월' 이탈 전망

레알 마드리드의 미드필더 주드 벨링엄이 2025년 7월 9일 미국 뉴저지에서 열린 클럽 월드컵 준결승 파리 생제르맹전 종료 후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의 미드필더 주드 벨링엄이 2025년 7월 9일 미국 뉴저지에서 열린 클럽 월드컵 준결승 파리 생제르맹전 종료 후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복수의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벨링엄은 고질적인 왼쪽 어깨 문제 해결을 위해 최근 런던에서 수술을 받았으며, 회복까지 약 10주에서 12주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를 통해 벨링엄의 수술 사실과 더불어 10월 초 복귀 가능성을 전했으며, 이로 인해 최대 8번의 리그 경기와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초반 경기에 결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도르트문트 시절부터 누적된 어깨 부상

스페인 매체 마르카도 벨링엄의 약 12주 결장 소식을 전했다.

마르카는 벨링엄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시절부터 어깨 문제로 고생해왔으며, 특히 지난 2023년 11월 라요 바예카노전에서 어깨가 탈구된 이후 상황이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벨링엄은 이후 보호대를 착용하고 경기에 나섰으나 불편함이 계속되자 결국 수술을 선택했다.

장기 재활 불가피, 팀 전력 공백 우려

레알 마드리드의 주드 벨링엄이 2025년 7월 5일 미국 뉴저지에서 열린 클럽 월드컵 8강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전 도중 쿨링 타임을 갖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의 주드 벨링엄이 2025년 7월 5일 미국 뉴저지에서 열린 클럽 월드컵 8강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전 도중 쿨링 타임을 갖고 있다.

벨링엄은 지난 2025 FIFA 클럽 월드컵 이후 "보조기를 차고, 특히 더운 날씨에 뛰는 것이 지겹다"며 수술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이번 수술은 오랜 부상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으로 평가된다. 사비 알론소 감독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8월 19일 오사수나와의 홈경기를 시작으로 2025-2026시즌 라리가 일정을 시작할 예정이나, 벨링엄의 공백이 시즌 초반 팀 중원 운영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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