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은중 수원FC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추가 선수 등록 기간에 6명을 영입한 수원FC의 김은중 감독이 빠르게 새로운 팀에 적응하는 신입생들에게 만족하며 잔여 시즌 더 좋은 내용과 결과를 낼 것이라고 자신했다.
수원FC는 18일 오후 7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광주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22라운드를 치른다.
12팀 중 11위에 머물고 있는 수원FC는 휴식기 동안 안데르손을 FC서울로 떠나보내고 윌리안, 한찬희, 김경민, 안드리고, 이시영 등을 영입했다. 휴식기 전 데려온 안현범까지 포함하면 올여름에만 6명을 새 식구로 맞이했다.
대대적인 변화를 준 가운데 광주를 상대하는 김은중 감독은 "6명의 신입생이 왔는데, 특히 공격진에서 많은 보강이 있었다. 이에 따라 팀의 전술 색도 변화가 있을 것"이라면서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이 합류했기 때문에 경기 운영은 더욱 좋아질 것이다. 새로 합류한 선수들이 많지만 어색함이 없다.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고 기대했다.

수원FC에 새롭게 합류한 윌리안.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수원FC는 여름 휴식기 동안 강원 양양으로 4박 5일 동안 전지훈련을 떠나 조직력을 끌어올리고 선수들끼리 가까워지는 시간을 마련했다.
신입생 가운데 이날 이시영, 한찬희, 윌리안, 안현범은 선발로 나선다. 김경민과 안드리고는 벤치에서 대기, 후반 교체 출전을 노린다.
김 감독은 "안드리고와 김경민뿐만 아니라 기존의 싸박도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할 수 있다. 새로운 선수들이 경기를 많이 못 뛰어 실전 감각이 걱정되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좋아질 것"이라면서 "휴식기 동안 선수들이 훈련과 연습 경기를 통해 조직력을 끌어올렸다. 기존 선수들과 힘을 합치면 좋은 결과를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동안 수원FC는 안데르손 1명에게 의존하는 단조로운 공격이 있었다. 상대팀도 이를 알고 집중 견제했다"면서 "이제 수원FC는 안데르손 1명이 아닌 여러 명이 함께 공격을 이끌 수 있는 팀이 됐다"고 덧붙였다.
수원FC를 상대하는 광주의 이정효 감독은 "김은중 수원FC 감독이 바뀐 것이 아니다. 그동안 김은중 감독 체제에서 어떻게 경기했는지 더 신경 썼다"면서 "상대 팀에 좋은 선수들이 합류했지만 수비적인 부분부터 많은 준비를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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