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 박탈→감독과 갈등→대표팀 소집 보이콧→감독 사퇴' 레반도프스키, 새 감독과 선임과 함께 대표팀 복귀..."주장 문제 논의는 아직"

스포츠

OSEN,

2025년 7월 18일, 오후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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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7, 바르셀로나)가 폴란드 국가대표팀에 복귀한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폴란드 국가대표팀에 복귀했다"라고 전했다.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불리는 레반도프스키는 폴란드 대표팀에서 158경기에 출전, 85골을 기록한 상징적인 존재다. 

레반도프스키는 앞서 미하우 프로비에시 전 폴란드 대표팀 감독과 주장 박탈 문제로 갈등을 겪었다. 레반도프스키는 주장직 박탈 통보 방식에 분노하며 "더 이상 이 감독 체제에서 뛰지 않겠다"라고 선언, 대표팀 소집 보이콧을 선언하며 충격을 안겼다. 

결국 프로비에시 감독은 지난 6월 "대표팀을 위한 최선의 선택은 내 사임이라 판단했다"라며 스스로 대표팀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스포르트는 "레반도프스키가 새로운 대표팀 감독 얀 우르반과의 만남을 앞두고 있다"라고 알렸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매체는 "레반도프스키는 이번 프리시즌을 아무 잡음 없이 시작하길 원했다. 지난 시즌 막판을 괴롭혔던 신체적 문제들과 대표팀 보이콧 선언으로 불거진 엄청난 논란은 그에게 매우 분주한 여름을 안겼다. 여기에 과거 에이전트와의 법적 분쟁까지 겹쳤다. 만 37세 생일을 눈앞에 둔 그는 모든 갈등을 마무리 짓고 2025-2026시즌 개막 준비에만 집중하길 바라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의 바람은 곧 현실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신체적인 모든 불편함에서 회복한 레반도프스키에게, 최근 폴란드축구협회로부터 좋은 소식이 전해졌다. 내부 혼란은 과거가 되었고, 얀 우르반이 새 감독으로 부임한 것은 모든 내홍을 정리할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평가다"라고 설명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매체는 폴란드 현지 언론의 보도를 인용하며 "레반도프스키와 폴란드 축구협회의 갈등이 마침내 종지부를 찍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모든 당사자들이 손을 맞잡고 사태 수습에 나섰으며, 모두가 손해를 보는 현재의 상황을 개선하려는 의지가 확인됐다"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얀 우르반 감독은 조만간 바르셀로나로 직접 찾아가 레반도프스키와 대면할 예정이며, 그의 대표팀 복귀와 관련된 세부 사항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모든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니다. 스포르트는 "복잡한 '주장 완장' 문제는 당분간 논의 대상에서 제외된 상태"라며 "레반도프스키의 대표팀 은퇴는 폴란드 내부에 큰 파장을 일으켰고, 그의 복귀가 곧바로 주장 완장 반환으로 이어질지는 불투명하다"라고 전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현지 언론은 "레반도프스키의 복귀와 주장 복귀는 별개의 문제로 여겨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 논의는 둘의 만남 이후로 미뤄질 전망이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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