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크 토트넘 감독, '영입 난항' 깁스-화이트 질문에 "다른팀 선수 언급 안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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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5년 7월 19일, 오전 07:13

[사진] 파브리시오 로마노 개인 소셜 미디어

[OSEN=정승우 기자] 논란의 중심에 선 이름이지만, 토트넘 홋스퍼의 새 사령탑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모건 깁스-화이트(25, 노팅엄 포레스트) 관련 질문에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영국 '풋볼 런던'의 18일(이하 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토트넘 훈련장인 홋스퍼 웨이에서 열린 부임 후 첫 공식 기자회견에서 깁스-화이트의 이적설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대해 그는 "잘 아시겠지만, 저는 늘 그래왔듯이 우리 팀 소속이 아닌 선수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라고 답했다. 짧지만 단호한 이 한마디는 최근 불거진 이적 논란을 의식한 반응으로 해석된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앞서 영국 '데일리 메일' 등 다수 현지 언론은 "노팅엄 포레스트가 토트넘의 '사전 승인 없는 선수 접촉'을 문제 삼아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에 공식 항의했다"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약 6,000만 파운드(약 1,116억 원)의 이적료를 제시하며 깁스-화이트 영입을 추진 중이었고, 실제로 바이아웃 조항까지 검토된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노팅엄의 사전 경고를 무시한 채 접촉이 이뤄졌다는 점이 문제가 됐다.

노팅엄은 사태 해결을 위해 비공식적 조율을 시도했지만, 결국 '폭발적인 내용이 담긴 공식 서한'을 토트넘과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에 전달했고, 법적 조치도 배제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리그 사무국은 해당 사안에 대해 정식 조사 개시 여부를 검토 중이다.

[사진] 토트넘 홋스퍼 공식 홈페이지프랭크 감독의 발언은 이 같은 상황에서 나온 것이며, 일각에서는 토트넘이 이번 사안에 대해 외부 노출을 최소화하려는 전략을 택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깁스-화이트는 지난 시즌 그는 프리미어리그 34경기에서 7골 8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돌풍을 이끈 핵심 자원으로 활약했다. 맨체스터 시티를 비롯해 복수의 빅클럽이 관심을 보였던 선수로, 이적 여부와 별개로 이번 논란이 프리미어리그 전체 이적 시장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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