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홍지수 기자]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가 이틀간 강제 휴식을 취했다. 다시 후반기 첫 경기를 준비한다.
1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과 키움 히어로즈가 맞붙는다. 후반기 첫 일정이던 지난 17일 우천취소, 전날 18일에는 비도 오고 그라운드 상태도 좋지 않아 또 취소됐다.
이틀간 삼성은 아리엘 후라도, 키움은 라클란 웰스를 각각 선발로 올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모두 취소됐고, 이번에는 양팀 모두 예고한 선발투수가 바뀌었다.
삼성 선발투수는 헤르손 가라비토다. 전반기 막판에 합류, 3경기에서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2.57을 기록 중이다. 전반기 마지막 등판이던 지난 8일 NC전에서는 4이닝 4실점(3자책점)으로 애를 먹었다. 홈런도 얻어맞고, 제구도 흔들렸다. 키움 상대로 첫 승에 도전한다.
타선에서는 김지찬이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지난 10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내전근 불편을 호소했다. 결국 17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하지만 대안은 있다. 박진만 감독은 류지혁을 리드오프로 활용할 계획이다. 박진만 감독은 “류지혁은 현재 타격감이 가장 좋고, 도루 능력도 뛰어나며 투수를 끈질기게 괴롭히는 스타일”이라며 기대했다.
김성윤, 구자욱 등 컨택 좋은 타자들이 삼성에 충분히 있다. 올스타 휴식기 이후 비가 오면서 강제 휴식 이틀을 더 한 삼성 타자들이 팀의 연패 사슬을 끊을 수 있을까. 삼성은 전반기 막판 4연패로 8위에 머물고 있다.
한편 키움 선발투수는 라울 알칸타라다. 시즌 7경기에 등판해 3승 2패, 평균자책점 2.86을 기록 중이다. 전반기 마지막 등판이던 지난 10일 LG전에서 6.1이닝 3실점으로 잘 막았지만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올해 삼성전은 두 번째 등판인데, 지난 6월 28일 6.1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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