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민이 형~' 백허그 주인공 사르의 여전한 SON 사랑 "착한 사람 그 자체" 애정 뿜뿜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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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5년 7월 19일, 오후 01:17

[OSEN=노진주 기자] 토트넘 미드필더 파페 사르(22)가 토트넘 주장 손흥민(33)을 향한 깊은 존경심을 드러냈다.

영국 매체 '더선'은 19일(한국시간)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멤버 사르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사르는 인터뷰 도중 손흥민의 이름이 나오자 “그는 그냥 착한 사람 그 자체”라며 활짝 웃었다.

세네갈 국가대표 미드필더 사르는 지난 2021년 여름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곧바로 전 소속팀 메스(프랑스)로 1년 임대를 떠나 경험을 쌓은 뒤 복귀했다.

2002년생인 사르는 손흥민과 10살이나 차이 나지만, 나이를 뛰어넘은 우정을 보여주고 있다.

사르는 “손흥민은 누군가 새로 클럽에 오면 항상 먼저 다가가서 도와준다. 나한테도 말도 안 될 정도로 많은 도움을 줬다. 내 휴가 이야기도 먼저 물어보고 뭐 하고 지내는지에도 관심을 가져줬다. 잘 이해하려는 게 느껴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비수마도 분위기 메이커지만 손흥민은 우리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존재다. 진짜 주장”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돌아본 사르는 "리그에서 작성한 부진한 성적을 메꾸기 위해 모두가 전력을 다했다. 결승까지 가는 길, 우릴 의심한 사람들, 부상, 회의 등을 뒤로하고 우승을 함께 해낸 건 정말 놀라운 일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제 토트넘은 토마스 프랭크 체제로 새 시즌을 준비한다. 사르는 “다시 새 시즌을 치르는 것에 기대된다. 이번엔 정말 특별한 걸 해내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사르는 2023년 초 인터뷰에서도 손흥민에게 고마움을 드러낸 바 있다.

그는 "손흥민은 정말 좋은 사람이다. 내가 잘못된 영어로 말해도 그는 나를 편하게 하기 위해 노력한다"라며 "처음 만날 날부터 친해졌다. 손흥민은 나를 많이 도와주며 경기장 안팎에서 조언해 준다. 정말 고맙다. 그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2023년 8월 사르가 데뷔골을 터트리자 "사르는 어린 쏘니(little sonny)이라고 말하고 싶다. 그를 보고 있으면 내가 토트넘에 입단했을 때가 생각난다. 그는 항상 웃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는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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