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명장' 무리뉴, 보는 눈 있네... '韓 보물' LEE 영입 원해→"페네르바체, PSG와 협상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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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5년 7월 20일, 오전 02:37

[OSEN=노진주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24)을 향한 관심이 여전히 뜨겁다. 조제 무리뉴 감독(62)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튀르키예의 페네르바체가 그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튀르키예 매체 ‘휘리예트’는 18일(한국시간) “페네르바체가 리그 우승을 위해 대대적인 전력 보강에 나섰다. PSG의 밀란 슈크리니아르, 마르코 아센시오와 더불어 이강인까지 영입 리스트에 올렸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강인은 탁월한 기술력과 마케팅 가치까지 갖춘 선수다. PSG와 협상이 긍정적으로 흐르고 있다. 페네르바체는 세 선수를 같은 항공편에 태워 이스탄불로 데려와 팬들에게 깜짝 선물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강인은 2024-2025시즌 후반기부터 PSG에서 입지가 좁아졌다. 데지레 두에, 크바라츠헬리아, 비티냐, 주앙 네베스, 파비안 루이스 등 경쟁자들이 즐비해 주전 경쟁에서 밀린 상태다.

그는 리그와 유럽 대회에서 벤치를 지키는 일이 많아졌다. 리그1 조기 우승이 확정된 뒤에도 최종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프랑스컵 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도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클럽월드컵 결승전도 뛰지 못했다.

공격형 미드필더와 측면 모두 소화 가능한 이강인은 PSG와 2028년 6월까지 계약돼 있다. 

출전 시간이 줄어든 현실에 이강인이 팀을 옮겨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와 AS로마,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이 그를 먼저 노렸다. 이런 가운데 페네르바체까지 참전할 분위기다.

하지만 프랑스 현지에선 이강인도, PSG도 이적이 급한 모양새는 아니라고 귀띔했다.

‘레퀴프’는 17일 PSG 여름 이적 시장 계획을 분석하며 “이강인은 아직 팀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 구단 역시 그의 이적을 강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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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파리 생제르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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