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서정환 기자] 분당삼성이 U13, 14부 최강자에 올랐다.
NH농협은행 2025 정선 글로벌 유소년 농구 슈퍼컵(이하 슈퍼컵)이 18일 정선 사북청소년장학센터에서 개최됐다. 올해 4회째를 맞은 슈퍼컵은 U9, U10, U11, U12, U13, U15, U18, 여자초등부까지 9개 종별에서 총 70개팀, 12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대규모 국제행사로 거듭났다.
20일 개최된 U13, 14부 결승전에서 분당삼성이 아산 우리은행을 42-34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가드 박도휘가 MVP 트로피를 손에 쥐었다.
분당삼성이 3쿼터까지 37-31로 6점 리드를 지켰다. 마지막까지 경기운영을 잘한 분당삼성이 8점차 승리를 지켜 우승컵을 차지했다.
우승컵을 차지한 박도휘는 “친구 (유)태양이가 MVP를 받을 것 같았는데 내가 받아서 기쁘다. 한달 뒤에 태국으로 유학을 떠난다. MVP를 받아서 뿌듯하다”며 기뻐했다.
결승전에서 분당삼성은 재역전을 통해 우승했다. 박도휘는 “결승전 초반에 10점 차이로 이기고 있었다. 상대가 3점슛 4개를 연속으로 넣으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감독님이 분위기를 띄워주셔서 다시 정신 차리고 리드를 찾았다”고 복기했다.
174cm 가드인 박도휘는 “장점은 시야가 넓어서 패스를 잘한다. 드리블도 평균은 한다. 상대가 압박할 때 잘 벗긴다. 단점은 슈팅 마무리가 잘 안된다. 결정적 찬스에서 못 넣을 때도 있다”면서 자신을 돌아봤다.
NIST international school 9학년인 박도휘는 “태국에서도 학교에서 계속 농구를 할 생각이다. 농구선수가 될 생각은 없다. 공부를 하면서 농구를 취미로 계속할 생각이다. 방학때 한국에 와서 친구들을 다시 만나겠다”면서 공부와 운동을 모두 잡았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