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전 스윕패 막은 손아섭의 투혼...한화, LG에 2연패 뒤 설욕

스포츠

이데일리,

2025년 8월 10일, 오후 09:44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이제는 ‘독수리맨’이 된 손아섭이 한화이글스를 3연전 스윕 위기에서 구했다

한화는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2타점 1득점을 책임진 손아섭의 맹활약에 힘입어 선두 LG트윈스를 5-4로 눌렀다.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한화 이글스 대 LG 트윈스 경기. 5회 초 1사 2루 때 한화 손아섭이 1타점 적시타를 친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한화 이글스 대 LG 트윈스 경기. 7회초 1사 3루 때 한화 손아섭이 문현빈의 1루수 땅볼 타구 때 홈에서 세이프 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로써 2위 한화는 선두 LG와 주말 3연전에서 2연패 뒤 힘겹게 1승을 지켰다, 비록 위닝시리즈는 이루지 못했지만 스윕을 면한 것만으로도 다행이었다. 이날 승리로 2위 한화와 1위 LG의 승차는 다시 2게임으로 줄었다.

이날 승리 일등 공신은 ‘이적생’ 손아섭이었다. 올 시즌 트레이드 마감일인 7월 31일 NC 다이노스에서 한화로 이적한 손아섭은 이날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한 타석 한 타석 모두 팀에큰 도움이 됐다. 한화는 3회초 선두타자 안치홍의 2루수 옆 내야 안타와 상대 실책, 하주석의 희생번트를 묶어 1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손아섭이 2루수 앞 땅볼로 3루 주자 안치홍을 홈에 불러들였다.

추가점도 손아섭의 방망이에서 나왔다. 5회초 선두타자 최재훈의 볼넷과 하주석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루 찬스에서 손아섭이 1루수 옆을 꿰뚫는 1타점 2루타를 때렸다. 초반 한화가 뽑은 2점이 모두 손아섭의 타점으로 나왔다.으로 출루하자, 하주석에게 번트 지시를 내렸다.

5회까지 한화 선발 문동주에 눌린 LG는 6회말 2점을 뽑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문성주의 볼넷, 오스틴 딘의 좌중간 2루타로 만든 무사 2, 3루 기회에서 문보경의 2루수 앞 땅볼, 김현수의 2루수 옆 땅볼로 1점씩 뽑아 2-2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한화는 그대로 경기를 내주지 않았다. 7회초 하주석의 우전 안타에 이어 손아섭이 10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넷을 골라 찬스를 이어갔다. 무사 1, 2루에서 등판한 LG 구원 김진성의 폭투까지 겹치면서 한화는 무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결국 한화는 루이스 리베라토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와 문현빈의 1루수 앞 땅볼로 2점을 내 4-2로 다시 달아났다.

특히 3루 주자 손아섭의 재치있는 슬라이딩이 빛났다. 타구를 잡은 LG 1루수 천성호가 재빨리 홈으로 송구했다. 공은 3루 주자 손아섭 보다 먼저 포수 미트에 들어갔다. 하지만 손아섭은 왼팔을 접고 오른팔로 홈플레이트를 터치하는 재치있는 슬라이딩으로 LG 포수 박동원의 태그를 피해 세이프를 만들었다.

다시 분위기를 잡은 한화는 9회초 심우준의 좌월 2루타와 손아섭의 희생 번트로 만든 1사 3루에서 리베라토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쳐 5-2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때도 손아섭의 희생번트가 크게 기여를 했다.

한화 선발 문동주는 최고 158㎞의 빠른 공과 포크볼, 슬라이더, 커브를 앞세워 6이닝을 5피안타 2실점으로 막고 개인 한 시즌 최다인 9승(3패)째를 수확했다.

최근 3경기 연속 실점하며 크게 흔들렸던 한화 마무리 김서현은 1이닝 동안 3피안타 2실점을 허용하며 불안한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2사 1루에서 오스틴을 3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고 간신히 세이브를 챙겼다. 시즌 25호 세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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